동두천 두레마을
▲두레마을에 핀 토종 하얀 민들레.
앞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자랑스런 모습들에 대하여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모습에 가리워져 있는 어두운 면들 또한 있습니다.

이런 면들을 일컬어 한국교회가 앓고 있는 질병이라 하겠습니다. 한국교회가 앓고 있는 병을 4가지로 손꼽습니다.

첫째는 무속화입니다.
둘째는 물량화입니다.
셋째는 우민화입니다.
넷째는 귀족화입니다.

첫 번째 ‘무속화’부터 생각해 봅시다. 쉽게 표현하여 무당들이 하던 역할을 교회가 목사들이 되풀이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속신앙을 샤머니즘(shamanism)이라 부릅니다.

샤머니즘에는 3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이들 3가지 특성을 곰곰이 살펴보면 한국교회 안에 샤머니즘의 영향이 얼마나 깊이 침투되어 있는지 알게 됩니다.

무속신앙, 샤머니즘에는 3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치병 기복신앙과 비윤리성과 역사의식이 결여한 점입니다. 무당의 역할이 굿풀이하면서 복 빌어주고 병 고쳐주고 악귀를 쫓아내는 일이 주 업무입니다.

물론 기독교에도 복 받고 병 낫는 역사는 당연히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무당들이 빌어주는 복과 성경이 일러주는 복은 차원이 다릅니다.

성경에서 병 고치는 역사와 무당들이 병 고치는 일은 하늘과 땅 만큼이나 차이가 있습니다. 교회에서 설교자들이 복을 전하고 병 낫는 역사를 전하면서 무당처럼 되풀이함에 문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