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남자동성애자 커플.
스코틀랜드교회(Church of Scotland) 총회가 이달 말 목회자들의 동성결혼 주례를 허용하는 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9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이 법이 통과될 경우 사제와 부제들은 동성결혼식을 주례하기 위한 면허증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법안의 조항들은 그들이 명시적으로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 않는 한 아무도 동성결혼에 참여하거나 관여하도록 강요받지 않을 것임을 명시하고 있다. 

이 법안들은 2018년 총회가 법률질의의원회에 초안 작성을 지시한 후 나온 것이다.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총회가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각 노회들과 공유하며 늦어도 12월 31일까지 모든 답변이 담당자에게 돌아가게 된다.

법률질의위원회 소집자인 그랜트 바클레이 목사는 “위원회는 동성결혼 문제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 주제에 대한 어떤 토론도 겸손과 은혜의 정신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고, 반대 의견을 가진 이들도 존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바클레이 목사는 “제안된 법안은 동성결혼을 주례하는 데 관여하기를 원치 않는 이들은 그 누구도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이러한 보호와 수용의 원칙은 법안의 초안에 걸쳐 드러나 있다”고 했다.

또 “이 법안의 초안이 발표된 후 이에 대한 결정은 총회의 몫이다. 법률질의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한 신학적 견해는 제시하지 않으며, 총회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