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
ⓒ봉봉컴퍼니 제공
암투병 중인 최성봉이 최근 어린이날을 맞아 병원의 외출 허가를 받고 북한산 등반을 시도한 근황이 전해졌다.

최성봉은 “투병 생활로 인해 몸이 힘들지만,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따뜻한 사랑 속에서 올바르고 씩씩하게 자랐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들어 어렵게 외출 허가를 받고 등반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최성봉은 “어린이들은 우리나라의 미래”라며 “투병 중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로 인하여 저의 몸은 죽어가고 있지만, 이 삶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꿈을 꾸는 것을 멈추지 않고 희망을 가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최성봉
ⓒ봉봉컴퍼니 제공
끝으로 “고통을 딛고 등반하는 저의 모습을 통해 불우한 어린이들도 긍지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며 “어린이는 미래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경계하고, 무엇이든 시도하자”고 했다.

한편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과 투병 중인 최성봉은 어린 시절 길거리를 전전하다 음대생이었던 박정소 집사를 만나 성악가의 꿈을 꾸었고, 교회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해 초중등 검정고시 합격한 후 예술고등학교를 들어갔다.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 그의 사연은 CNN, ABC 방송 등 65개국에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