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결혼 출산 유아 자녀
ⓒPixabay
미국의 대표적 친생명단체가 출범 이래 2만 명의 태아를 구하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 가운데 5분의 1은 작년 코로나19 대유행 가운데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낙태를 결심한 산모를 도와 태아를 살리는 사역을 해 온 휴먼코얼리션(Human Coalition)은 2010년 6월 22일 처음, 그리고 그 해 14명의 아기들을 더 살렸다. 그 후 10년 동안 2만 명이 넘는 태아를 살렸고, 21만 4천 명 이상의 여성과 가족들을 섬겼다.

2020년 대유행 당시 휴먼코얼리션은 44,131명의 여성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고, 4,150명의 산모들이 생명을 택하도록 도왔다.

휴먼코얼리션의 제프 브래드포드 회장은 CP와의 인터뷰에서 “대유행 사태가 발생했을 때, 우리 단체는 이미 운영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었다. 이는 하나님의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이미 2018년에 온라인 및 원격 관리 옵션을 경험했기 때문에, 많은 단체들이 강제로 사역을 중단할 때도 이를 유지할 수 있었다. 또 주말에 일하는 모든 간호사들을 온라인으로 전환시켰다.

이와 관련, 브래드포드 회장은 “우리는 여성들을 위해 계속 봉사할 수 있었고,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는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며 “우리는 기술 중심 회사였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유행병이 닥쳤을 때 모든 전문 클리닉을 갖춘 온라인 모델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온라인 원격 관리 모델은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종종 취약한 시간대에 도움이 필요한 여성들에게 더욱 편하다고 CP는 전했다.

브래드포드 회장은 “이러한 모델을 사용함으로써 진료 예약 시간과 장벽도 줄어들었다. 이를 통해 진료 예약을 하는 여성들의 수가 2배 이상 증가했고, 우리는 더 광범위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또 고객이 나타나도록 며칠 동안 기다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 빨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휴먼코얼리션은 클리브랜드, 애틀랜다, 댈러스/Ft., 워스, 피츠버그, 롤리, 샬럿 등에 7개 종합 여성진료소를 두고 있다. 또 간호사와 사회 복지사가 근무하는 두 곳에 원격 진료가 가능한 여성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사역의 목표는 여성들에게 도움, 상담, 지원 그리고 지속적인 보살핌을 제공함으로써 낙태 산업이 주장하는 것과 달리 “낙태만이 유일한 선택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대유행 이후, 많은 주에서 실시하고 있는 의무적 봉쇄로 불안, 불확실성, 고립, 실직이 증가하면서 아이를 제대로 양육하기 위한 어머니의 결정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브래드포드는 “자녀를 위한 삶을 선택하는 것은 여성이 할 수 있는 가장 용감하고 용감한 일 중 하나”라며 “이 여성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의 삶을 선택하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 그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는 “‘어머니의 날’이 다가옴에 따라 휴먼코얼리션은 더 많은 자녀들이 생명을 구하는 이 사역으로 이를 기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우리 사역을 통해 태아를 구하고 도움이 필요한 여성들에게 자원, 봉사, 소망을 제공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취약 계층 여성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낙태로부터 어린이들을 구출하며 생명을 중시하는 문화를 회복해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