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규모의 여름 기독교 행사 그린벨트가 진행되고 있다. ⓒAlex Baker Photography
|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그린벨트의 4일자 발표를 인용해 영국 정부가 축제에 대한 보험 혜택 제공을 거부했기 때문에 행사가 올해도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샘프턴셔주 케터링시에 위치한 ‘부돈 하우스’ 별장에서 열린 이 축제에는 매년 수천 명이 참석했으며, 주최측은 코로나 감염률이 낮아짐에 따라 올 여름 행사를 계획했고 참석자 예약도 이미 완료됐다.
풀 노스업 그린벨트 광고 제작 감독은 “행사를 또 취소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 8월 말이면 우리의 모든 일을 안전하고 완벽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로드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영국 행사 부문에 대한 신뢰를 주입했으나, 계획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보험 지원 등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지불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작년 행사 취소 당시와 관련, “축제가 없는 첫 여름은 이상하고 끔찍한 색다른 경험이었다. 우리는 함께할 기회가 없는 여름이 어떤 기분인지 알고 있고, 우리 모두가 그것을 다시 견뎌야 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주최측은 티켓 구매자에게 전액 환불을 받거나 2022년 입장권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