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글자, 받침과 쌍자음, 복잡한 모음 등 3권에
연습 및 익힘을 위한 보조 교재인 익힘책도 함께
아이들 신앙 속에 자라길 바라는 부모 마음에 쏙

하나님나라 한글 첫걸음
하나님나라 한글 첫걸음 세트(전 7권)

박주신 | 이요안나 그림 | 선한청지기 | 576쪽 | 51,000원

처음 한글을 접하는 우리 아이가, 하나님 말씀들로 가득한 책으로 시작할 수 있다면?

유아·어린이 한글 교재 <하나님나라 한글 첫걸음>은 이러한 소망을 가진 두 자녀의 아버지이자 교회 유년부를 지도하는 목회자가 쓴 책이다.

국내에는 이미 한글 학습 도서들이 많지만, 신앙 교육과 연계된 한글 학습 도서가 없었기 때문. 저자 박주신 목사(성림교회)는 성균관대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기독 출판사 기획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저자는 “제 아이가 한글을 배우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이들이 처음 한글을 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성경 이야기를 통해 한글을 익히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들이 6-7세가 되면 소리 언어를 글자 언어와 연결하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는 아이의 평생 학습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때 어떤 방식으로 글자를 깨우치고 어떤 그림과 사물들을 통해 언어를 발전시키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정서와 가치관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시중 교재 중 성경과 신앙 언어를 통해 한글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교재를 찾을 수 없어, 직접 책을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이 교재는 한글 제자(製字) 원리에 따라 체계적으로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에 기본 글자, 받침과 쌍자음, 복잡한 모음 등 세 권으로 나눠져 있다. 각 권마다 글자 배우기, 낱말 익히기, 하나님 나라 한글 놀이 등의 순이며, 가르치는 부모들을 위한 ‘이렇게 도와주세요’도 들어있다.

‘하나님 나라 한글 놀이’에서는 성경 내용을 풀어쓴 이야기에 낱말 빈칸을 채우면서 한글을 익힐 수 있다. “OO이 예수님을 O으로 데려가요. ‘나에게 OO 절해 보아라.’ ‘OO 하나님만 OOO.’ 예수님이 말하자 OO들이 나타나요.” 하는 식이다. 낱말을 익힐 때도 ‘목사, 천사, 골리앗, 하나님’ 등의 예를 든다.

하나님나라 한글 첫걸음
▲성경 이야기로 익히는 한글 낱말.
여기에 연습 및 익힘을 위한 보조 교재인 익힘책이 세 권씩 더 들어있다. 익힘책은 각 권 글자 기본 쓰기에 더해 본 책에서 배운 단어들을 여러 번 반복해서 따라 쓰고 글자를 채우면서 단계별로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성경과 하나님 이야기가 예문이라는 점. 그래서 ‘한글 척척, 믿음 쑥쑥’이다. 장마다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따뜻한 그림과 스티커도 빼놓지 않았다.

‘기초 세우기’는 별책부록이다. 필기구를 잡고 그리는 연습을 하고, 기본 자음을 모음 ‘ㅏ’와 함께 배우면서 인지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책을 사용한 부모 독자들은 “한글을 공부하면서 성경도 공부하니 1석 2조”, “우리 아이들이 신앙 속에서 자라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에도 너무 완벽하게 딱 맞는 교재”, “한글을 가르치면서 잠깐이지만 성경 이야기도 들려주게 되어 더 좋다” 등의 호평을 전했다.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언어인 우리 한글을 온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 말씀과 함께 배운 아이들이, 이 세상과 자기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고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