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동두천 두레마을 감자밭 새싹.
가정의 달 5월입니다. 최근에 새롭게 등장한 학문 중에 ‘가족학’이란 분야가 있습니다. 종래 가정학이 요리, 주택, 의복 등을 주제로 연구하는 학문이라면, 가족학은 한 가정의 가족들 간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가족학의 권위자로 미국에 버지니어 사티어 박사가 있습니다. 그가 가족학의 입문에 해당하는 책을 썼습니다. 책 이름이 〈사람 만들기 Peoplemaking〉입니다.

이 책 서두에서 이르기를,

“자동차는 자동차 공장에서 만들고 라디오는 라디오 공장에서 만든다. 그러면 사람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가? 가정이다.

자동차 공장에서 불량 자동차를 만들면 길거리에 불량 자동차가 굴러다니게 되고 라디오 공장에서 불량 라디오가 만들어지게 되면 가정에 불량 라디오가 배달된다. 마찬가지로 가정에서 불량 자녀가 만들어지게 되면 불량 청소년들이 생겨난다.”

고 쓰고 있습니다. 옳은 말입니다.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사람다운 사람이 길러집니다. 그러기에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 것이 모든 인생살이에 기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