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웨이브랩 배희관 밴드
▲강사진과 배희관 밴드. 가운데가 리더 배희관 씨. ⓒ비비웨이브랩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음악교실 비비웨이브랩(BB Wave Lab)이 올해는 시각, 지체, 발달 장애인 등 대상을 확대 운영한다.

장애를 향한 편견의 벽을 허무는 음악교실 비비웨이브랩(BB Wave Lab)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모던 락밴드인 배희관 밴드가 시작한 음악교실이다. 최첨단 기술을 겸비한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진행해 청각장애인들의 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했다.

이들은 촉각 정보를 보조하는 우퍼 조끼와 진동 스피커, 메트로놈과 튜너 어플리케이션 등 음향 시각화 장비 등을 활용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음악교육 프로그램으로 청각장애인의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존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진행되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집단학습)을 통한 학습 기회가 더욱 어려워진데 따른 것이다.

사회적 ‘잠시 멈춤’이 일부 장애인에게는 ‘단절‘로 이어져,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은 더욱 요원해진 것. 음악 교습의 경우 시각, 청각, 발달장애인들은 온라인 대체가 어렵고, 참여도도 현저히 낮아진다.

이에 첨단기기 활용, 배리어프리 수업 방식,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통한 비비웨이브랩(BB Wave Lab)의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2021년 비비웨이브랩 2기는 기존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음악교실을 시각, 청각, 지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비비웨이브랩 배희관 밴드
▲비비웨이브랩 음악교실 포스터.
이를 이끄는 배희관 밴드는 2018년 평창 패럴림픽 피날레에서 역동적이고 탄탄한 공연으로 장애인 문화예술의 대중적 인지도를 이끌었다. 리더 배희관(시각장애, 특수교사)은 12년간 교육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음악교육 현장에서 강사로 활동 중인 밴드 멤버들과 함께 장애 유형별·과목별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비웨이브랩(BB Wave Lab)은 라포 형성을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통해 수업 만족도를 높인다. 또 우퍼 조끼, 진동 쿠션 등 보조공학기기, 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의 테크놀로지를 적극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현장과 긴밀히 연계하여 장애 유형별 특성에 맞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한다.

비비 웨이브랩은 1:1 수업을 중심으로 수강생과 강사가 함께 충분한 논의를 통해 수업 진도율과 습득 수준에 적절하도록 상황에 따라 교육활동 내용, 교습방법을 수정하며 진행한다.

수강자의 교육목표를 확인하고, 강사와 함께 수강자들이 지닌 다양한 개성을 고려하고 연주 기능 습득뿐 아니라, 심미적 만족감과 행복 추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충분한 라포 형성에 중점을 둔다.

본 교육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지원으로 진행된다. 수강생 신청 접수는 4월 27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시작된다. 온라인 수업신청은 구글독스를 이용하면 된다.

신청: https://url.kr/kliwon
문의: sjecaptai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