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 워렌
▲새들백교회 케이 워렌 사모. ⓒEPA 컨퍼런스 영상 캡쳐
미국 새들백교회 공동설립자인 케이 워렌 사모는 “교회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신 질환자들과 가족을 돌보는 데 특별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케이 워렌 사모는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년 복음주의언론협회 크리스천·미디어 컨벤션에서 내년 미국 성인 5명 중 1명과 어린이 5명 중 1명이 정신질환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통계를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자살은 10세에서 34세 사이의 2번째 사망 원인이었다. 

아들 매튜의 자살 이후 워렌 사모는 정신질환과 자살 충동을 가진 개인과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정신건강을 위한 새들백 호프’를 설립했다.

워렌 사모는 “저는 예수님과 아들 매튜를 다시 만나게 되는 영광스러운 부활의 날까지 남은 생애 동안 매일 아들을 그리워할 것”이라며 “정신 건강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그들은 자비로운 돌봄과 이해를 위해 어디로 가야 하는가? 어두운 날에 대한 희망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나?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해 안전하고 따뜻하고 자비로운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교회가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개인과 그 가족과 협력해야 하는 절실한 필요가 있다. 교회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다른 이들이 할 수 없는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카이저가족재단은 우울증 환자가 2019년에는 미 성인 10명 중 1명이었던 것에 비해, 지난 2월 조사에서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10명 중 4명이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사람들이 휴교, 수입 손실 등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전염병 관련 결과를 경험했다고 했다.

재단은 전염병 기간 18세에서 24세 청년 가운데 56%가 불안 또는 우울 증상을 보였으며, 이들이 다른 모든 성인보다 약물 사용과 자살 충동을 보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워렌 사모는 교회가 정부 프로그램과 세속적인 단체들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정신 건강 위기에서 도움을 구하는 이들 중 25%가 정신 건강 전문가나 의사보다 먼저 사제, 랍비 또는 목사에게 갈 것이라고 응답한 통계를 인용했다.

워렌 사모는 “자비와 긍휼, 친절함을 갖는 데는 대형교회나 과도한 부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