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 반대 전국 단체 네트워크(이하 건반넷)'
▲29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 반대 전국 단체 네트워크(이하 건반넷)’ 창립총회에서 결의를 다지는 참석자들. ⓒ송경호 기자
기독교계 중심으로 천주교·불교 등도 힘 합쳐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을 저지하기 위해 748개 시민단체가 연대하는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 반대 전국 단체 네트워크(이하 건반넷)’가 출범됐다.

이들은 4월 29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국화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원성웅 전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감독(진평연 상임대표)을 상임대표로, 이봉화 바른인권여성연합 상임대표를 상임총무로 선출했다.

건반넷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제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하되, 천주교·불교 등 종교를 넘어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정춘숙 의원은 지난해 9월과 11월 각각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서로 공동발의자로도 참여한 두 개정안의 내용은 대동소이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가는 교두보로 지목되고 있다.

이들 개정안은 ‘가족’의 개념을 삭제하고 ‘건강 가정’의 용어를 강력히 거부하며, 가족의 개념을 혼인·혈연·입양으로 규정한 현행법에 ‘사실혼’ 등을 추가하는 등, 법체계를 무너뜨리고 규범적 혼란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았다.

건반넷에 따르면 이들 개정안은 오는 5월 6일 여성가족위원회(위원장 정춘숙 의원)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된다. 건반넷은 성명서 발표, 집회 및 시위, 관련 국회의원 설득 등 개정안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