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차별금지법안 추진에 엄중히 경고하고 규탄
지역 교회들 거룩한 연대로 복음적 저항 일으키길
반성경, 반헌법, 악법 제정 시도 관련 성명서 발표

대세충 기독교총연합회
▲세미나에 참석한 4개 시도 37개 시군구 연합회장단 모습. ⓒ새로남교회
대전·세종·충남·충북 기독교총연합회(이하 대세충, 대표회장 오정호 목사)는 지난 4월 29일 오후 대전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에서 2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참석한 4개 시·도 37개 시·군·구 연합 회장단들은 ‘베리타스(진리)’와 ‘카리타스(사랑)’의 은혜와 실천을 통해, 거룩한 연대를 공고히 다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대표회장 오정호 목사는 “더불어민주당 일부 국회의원들의 나쁜 차별금지법안 추진을 엄중히 경고하고 규탄하며, 지역 교회들이 거룩한 연대에 의한 복음적 저항을 일으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기독교연합회와 충청지역 각 시·군·구 연합회 등 37개 연합회 회장단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차 세미나에서는 조영길 변호사(진평연 운영위원장)와 이재수 대표(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가 강사로 나서 ‘평등법과 건강가정 기본법 반대 설득 어떻게 할 것인가?’, ‘차별금지법 유사조례, 대응사례 및 전략: 충북을 보면서’를 각각 강의 후 ‘반성경, 반헌법, 악법 제정시도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1부 개회예배는 대세충 공동회장 조상용 목사 사회로 안준호 목사(충남 상임회장)의 기도, 서기 강지철 목사의 성경봉독 후 대표회장 오정호 목사가 ‘거룩한 연대(느 11:1-12)’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오 목사는 “대전충청 지역이 영적으로 건강하고 윤리적으로도 청정한 지역이 되도록 각 연합회에서 도와 달라”며 “최근 더불어민주당 일부 국회의원들의 나쁜 차별금지법안과 건강가정해체법안 추진을 엄중히 경고하고 규탄한다. 차별금지법안 등에 대해, 거룩한 연합에 의한 복음적 저항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예배는 공동회장 안철암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대세충 기독교총연합회
▲오정호 대표회장은 “우리 고장을 영적·윤리적 청정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차별금지법안 등에 맞서 거룩한 연합에 의한 복음적 저항을 일으키자”고 강조했다. ⓒ새로남교회
회계 한익상 목사 사회로 시작된 제2부 세미나에서 조영길 변호사는 “소송을 통해 차별법을 받아들이도록 한 미국처럼, 최근 우리나라도 소송을 통해 차별법을 법제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조 변호사는 “한국이 이를 막으려면 교회 안에서 연합하고, 전문 지식으로 무장해 미혹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영국 교회가 퀴어신학과 이를 받아들이는 자유주의 사상과의 내부적인 싸움으로 인해 교회 밖에서의 싸움에 대응하지 못한 사례를 교훈삼아, 한국교회가 ‘아카데믹한 활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의당이 평등법(차별법)을 발의하고 나섰으나,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가 대부분 기독교계의 반대가 거세다는 것을 알기에 의식하고 있다”면서 “교회는 민주당을 적으로 돌리기보다 협력해야 할 대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청 지역이 모범적으로 이 법안을 막아내는 모습을 통해 전국을 깨우쳐주시려는 하나님의 큰 뜻을 발견해야 한다”며 “연합회 모임이 강력한 모임이 되어, 대한민국에서 대세충이 대국회 활동에 타의 모범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상민 의원 발의안과 정의당 발의안은 차이가 없다. 남인숙 의원의 건강가정기본법도 마찬가지”라며 “지역교회 연합회장을 중심으로 지역구 사무실에서 국회의원들을 만나 정치적인 이슈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와 신앙적인 관점에서 교회가 입고 있는 피해를 어필하면서 설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면담 시 주요 대화 요지들을 소개하면서 “정교한 이론으로 무장된 차별금지법에 대응해 목회자와 성도들이 무장하고 깨어 일어난다면, 대한민국은 차별금지법의 항체가 생겨나고 완벽하게 막아낸 제사장 나라가 될 것”이라며 “가정과 미래를 지키는 거룩한 전쟁에, 담대히 일어나 대한민국을 지키고 세계를 지키는 대한민국의 교회와 성도들이 되자”고 강의를 마무리했다.

이재수 대표는 충북교육청의 ‘권리현장 반대 운동’ 활동 등의 실패와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참석자들에게 향후 방향성에 대한 사실적 경험론을 전수했다.

이재수 대표는 “충북교육공동체 권리헌장과 관련해 단체를 결성하고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교육청 앞 1인 시위와 도민 홍보를 위한 시내 1인 시위(플랜카드), 교육청 앞 선포적 저지 행동 시위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사용했다”며 “그러나 조례나 발의가 아닌 교육감 개인 의지에 의한 헌장 선포라는 한계와, 학생인권조례를 진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교육감의 책임 회피, 인권에 대한 교계 도민의 인식 부족은 물론 집행부가 없었다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해 뼈아픈 실패를 경험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충북인권조례와 청주시 청소년 노동인권조례에 대응한 활동을 돌이키면서, 명분을 축적하지 못한 것과 당 대 당 대결 구도 조성, 주민발의와 서명운동 중 코로나로 중단한 사례 등 실패 사례와 함께 성공 사례도 함께 제시했다

이 대표는 “성공 사례는 무엇보다 지역구 내 목사님들의 영향력이 컸다”면서 “증평군, 영동군, 청주시 기본인권조례, 충북외국인 노동자 인권보호 및 증진조례의 경우 기독교연합회의 자문을 통한 지역구 목사님들의 활약과 활동가들의 협력, 반대 의견서와 국회의원 면담, 간담회 등을 통해 저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먼저 시민단체를 만들어야 한다. 그 이유는 교계가 할 수 없는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정치인 및 국민들과 호흡하며 이끌어갈 세포조직이 필요하고, 그 조직을 이끌 단체도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세미나 후 오정호 대표는 성명서에 대해 “우리의 좋은 의견들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대세충이 진실하게 초지일관하는 사명으로 많은 역할을 잘 감당하겠다”며 “임원들과 더불어, 주님과 더불어, 각 지역과 더불어 일하겠다. 많이 격려해 주시고 지원 바란다”고 협력을 요청했다.

이후 발표된 ‘반성경, 반헌법, 악법 제정시도에 대한 성명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나쁜 차별금지법안과 건강가정해체법 추진을 엄중히 경고하고 규탄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4개 권역의 연합회와 교회들이 협력한 가운데, 특별히 새로남교회에서 2,000만원의 후원금을 쾌척해, 충청 지역 영적·윤리적 거룩 사역에 힘을 보탰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대세충 기독교총연합회
▲세미나 후 대표회장 오정호 목사(가운데)를 비롯한 대세충 기독교총연합회 임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새로남교회
반성경, 반헌법, 악법 제정시도에 대한 성명서
대전·세종·충남·충북 기독교총연합회

대전·세종·충남·충북 기독교총연합회는 더불어민주당 일부 국회의원들의 나쁜 차별금지법안과 건강가정해체법안 추진을 엄중히 경고하고 규탄한다!

1.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건강한 가정을 유지하사는 기본법의 취지를 파괴하는 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하였다. 현행법에 가족은 ‘혼인, 혈연, 입양’을 통해 구성된다고 정의하고 있는 것을 삭제하여, 혼인이나 혈연, 입양이 아닌 관계도 ‘가족’으로 규정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서구의 反기독교적 성혁명론자들이 ‘가족 해체’를 위해 만든 ‘다양한 가족형태 차별금지’란 명분을 따라하는 것으로, ‘혼인, 혈연, 입양’이란 가족의 정의를 삭제하면서 ‘동거, 공동 거주자’도 가족으로 등록하게 하면서, 동성혼도 합법화하게 되는 문을 여는 것이다. 그러한 반성경적, 반윤리적 가족개념을 법제화하기 위해서 현행 ‘건강가정기본법’에서 ‘건강’이란 단어도 삭제하는 악한 개정안이다.

한국은 출산의 98%가 혼인한 가정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저출산은 심화될 것이고 잘못된 가족 개념이 옳다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세뇌하며 그것들을 신앙적 신념이나 양심을 기초로 비판하는 국민들은 ‘차별주의자, 혐오주의자’로 몰아 불이익을 당할 것이다. 곧 비정상이 정상이 되는 사악한 법안인 것이다.

이런 개탄스런 법안에 공동 발의한 16명의 의원들 중 강훈식(아산시), 홍성국(세종시) 등 충청권 의원도 포함돼 있음을 매우 슬프고도 부끄럽게 생각한다.

2. 대전광역시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작년부터 평등법을 가장한 나쁜 차별금지법안을 발의하겠다고 공동발의자를 모으고, 5월 안으로 입법 발의하겠다고 선언하였다.

이것 역시 ‘차별’이란 명분으로 성경적 관점에서 동성애를 반대하고 성전환을 반대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여 신앙의 자유를 파괴하므로 한국교회가 지속적으로 반대해 오고 있는 것이다.

서구에서는 동성애자를 형사처벌하고 공무원에서 면직하거나 채용을 금지한 것이 있기에 ‘동성애 차별금지’가 일부 만들어졌는데, 그러한 역사가 없는 한국에서 국민들에 대한 역차별을 담고 있는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상민 의원의 주장은 합리성이 없는 것이다.

‘성별정체성 차별금지’는 남성이 자기를 여성이라고 주장하면 여자화장실, 여자목욕탕, 여자탈의실, 여자침실 등을 사용하게 하고 여성 운동경기에 출전하게 하여 여성 선수들의 금메달의 꿈을 짓밟는 행태를 초래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반대해 온 것이다.

‘인종, 피부, 민족, 국적’에 대한 차별금지, 즉 외국인에 대한 차별금지가 있는데 지금 미국에서 유색인종의 표를 얻으려는 일부 정치세력과 지지언론과 단체에 의해 ‘인종차별’이란 명분으로 백인들을 악마화하는 교육과 보도와 선동하며 폭력을 행사하여 미국 백인 국민들이 범죄를 당하고 경찰의 보호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태에 놓여 있는데, 동일하게 장차 한국인들이 외국인들에게 희생양이 되고, 역차별을 당하는 신세가 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점에서 선량한 5천 2백만의 국민보호를 위해 반대하는 것이다.

‘종교 차별금지’는 한국에서 이슬람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각종 음식문화와 제도를 보장하라는 주장으로, 이것은 행정 분야의 종교 간 중립성을 무너뜨리는 것이며, 관용을 주장했던 프랑스에서조차 현재 거부되는 개념이다. 유럽에서는 할랄 도축을 금지하거나 모스크 첨탑 건설을 금지하거나 여성에게 이슬람 복장 착용강제를 금지하거나 할랄 급식을 중단하는 나라들이 다수이다.

또 우리나라 기독교 학교의 이단 신천지 예방교육을 정부가 ‘종교차별’이라고 규정해 신천지에 사과하게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으며, 反종교활동을 권리화하고 전도를 제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인권선언 제18조의 종교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반인권적 내용이기에, 6만 한국교회들이 한목소리로 반대해 온 것이다.

3. 한국 일부 정치세력들은 1966년 중국 모택동 문화혁명이나 1968년 프랑스 사회주의 청년들의 문화혁명을 학습해 온 사람들이 주도권을 쥔 상태에서 대한민국 체제를 정면 부정하는 문화혁명을 하고 밀어붙이는 것으로 보여 진다.

그러나 이번 4.7 재보궐 선거에서 20대 남성들이 일부 정치인들이 추진하는 반 성경적 성평등 정책을 거부하는 투표를 했던 것에서 보여지듯, 그러한 문화혁명은 결코 환영받을 수 없는 것임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4. 한국 기독교인들은 일부 정치인들이 위와 같은 악법과 조례를 발의하고 비민주적으로 통과시키려는 행태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다가오는 대선과 다음 총선에서 양심이 깨어난 국민들과 기독교 복음의 신념을 지키려는 1,000만 성도들과 함께 국가의 선량한 질서를 파괴하고 교회의 정상적인 선교와 교육을 압제하는 이 악법을 폐지하기 위하여 한마음으로 투표를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모든 정치인들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이에 대전·세종·충남·충북 기독교총연합회의 8천여 소속교회와 1백만 성도 일동은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과 평등법을 가장한 포괄적차별금지법 추진을 규탄하며 지금 당장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대전·세종·충남·충북 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오정호 목사

공동회장 조상용 목사(대전), 안철암 목사(세종), 오종설 목사(충남), 곽종원 목사(충북)
대전 대덕구, 동구, 서구, 유성구, 중구
세종 행정도시, 조치원
충남 천안, 공주, 아산, 논산, 보령, 서산, 계룡, 당신, 부여, 금산, 서천, 홍성, 예산, 태안, 청양
충북 청주, 충주, 제천, 단양, 음성, 진천, 괴산, 증평, 옥천, 영동, 보은 기독교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