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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이 심한 아이들이 있다. 인터넷(스마트폰)을 시작하면 한두 시간에 끝나지 않는 아이들이다. 인터넷(스마트폰) 때문에 다른 학과목 공부에 방해가 되고, 친구관계에도 소홀하게 된다. 두말할 것 없이 사회성에도 문제를 초래한다.

이는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특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결코 쉽게 간과할 수 없고, 서둘러 개선 및 치료해야 한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이 심한 아동은 인터넷(스마트폰)에 집착하는 아동, 즉각적 만족을 추구하는 아동, 표면적 향락을 추구하는 아동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이 심한 아동은 다음 심리적 상태를 중심으로 원인을 이해해야 한다.

1. 놀이 본성을 채우려는 결과

아동의 컴퓨터 사용으로 확대되고 있다. 컴퓨터 사용은 아동에게 놀이의 즐거움을 더하고 충족시킬 수 있는 인터넷(스마트폰)의 유혹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스마트폰)의 문제는 일부 어린이에게 그치는 것이 아니다. 2006년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스마트폰)진흥원이 7,076가구, 1만 8,6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만 6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률이 72.8%에 달했다. 이 가운데 3-5세 유아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률은 무려 47.9%다. 만 5세의 경우 인터넷(스마트폰) 이용률이 64.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3-5세 유아 2명 중 1명은 거의 매일 컴퓨터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3-5세의 어린이들은 평균 3.2세에 처음 인터넷(스마트폰)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의 신체적·정서적 성장에 악영향을 끼친다.

아동의 잦은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은 아동의 교육 및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동의 컴퓨터 중독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학부모정보감시단은 우려를 표명한다.

3-5세 아동은 타인과 접하면서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생활을 배우는데 인터넷(스마트폰)에 빠져 집 안에만 있다 보면 다른 사람과 접촉이 줄어들어 무엇보다 언어 능력이나 사회성 발달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가상세계의 문제는 현실생활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가상공간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현실로 가지고 와서 현실에서 해결하려는 경향이다.

이들은 가상공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를 풀 수가 없다보니, 현실에서 방화를 저지르는 등의 범죄를 일으키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친다.

2. 심리적 결핍이 많은 상태

인터넷(스마트폰)이 지나친 아동이란 심리적 결핍이 많은 상태로 볼 수 있다. 치료의 현장에서는 강박증 환자들의 치료가 증가하고 있는 편이다.

물론 강박증과 인터넷(스마트폰)이 지나친 아동에서의 심리적 결핍은 많이 다른 것이 사실이다. 강박증에서의 특성은 주된 증상으로 되어 사회적 불편함을 호소하는 문제의 증상이지만, 인터넷(스마트폰)이 지나친 아동에서는 단순히 부차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정도에 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이 지나친 아동이 반드시 자기가 늘 하던 방식으로 그렇게 행동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그다지 차이가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인터넷(스마트폰)이 지나친 아동에서 심리적 결핍은 중단하기 어려운 특정한 행동을 유발시킨다는 점이다. 여기에 약물의 인터넷(스마트폰)이 지나친 아동을 예로 들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심리적 결핍은 인터넷(스마트폰)이 지나친 아동에 빠진 사람들로 하여금 중단해야 할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좋지 않은 후유증이 계속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자주 약물에 취하게 만들거나 약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만든다.

물론 심리적 결핍은 한 번에 다량의 약물을 사용하여 약에 완전히 취해서 정신을 못 차리게 된다든가, 며칠씩 약물에 완전히 취해서 지내야만 되는 정도는 아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신의학계에서는 몇 가지를 규정하고 있다. 처음 의도했던 것보다 더 많은 양이나 시간을 소모하는 것이다. 일터나 학교, 그리고 가정 등에서 자기 할 일을 제대로 못하고 약물에 취해 있든지 금단증상을 보여주는 것 등이다.

3. 보상이 적절하지 않은 결과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이 지나친 아동은 부모로부터 보상과 처벌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보상과 처벌은 인터넷(스마트폰)이 지나친 아동에게 심리적 결핍이 일종의 사회적 보상을 추구하는 특성 때문이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존재의 가치가 집단에서 인정되는 것이 중요해진다. 바로 행동한 것에 대해 상응하는 보답을 주는 기대하는 보상과, 원하지는 않지만 자연적으로 받게 되는 처벌의 원리다.

사회학습 이론은 행동이 보상과 처벌 또는 상황에 의해 형성된다고 주장해 왔다. 약물 사용 및 남용이 결정되는 것은 일정 행동에 대한 약물의 강화효과, 사회적 강화, 약물사용모델에의 노출, 약물 사용 동료와의 관련을 통한 결합, 부모, 법의 부정적 체계에 달려 있다.

인터넷(스마트폰)이 지나친 아동은 일종의 보상과 처벌이라는 관점에서 이해된다. 무엇을 위한 보상일까? 여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은 그 사람의 행동이 어떤 측면에서는 일종의 보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처벌은 조금은 심리적 측면으로서 스스로를 벌주는 행위로 이해된다. 삶은 즐거움에서부터 고통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감정들로 통제된다.

김충렬
▲한국상담치료연구소에서 만난 김충렬 박사.
4. 정리

인터넷 중독이 심한 아동을 둔 부모라면, 전술한 원인을 참고해 스스로 반성할 필요가 있다. 부모가 올바르게 양육을 한다 해도 반드시 원인이 될 만한 조건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신을 냉정하게 분석해야 개선의 가능성이 보인다.

김충렬 박사(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전 한일장신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