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낮고 다음 세대 많은 신도시 지역 개척
교육관 마련해, 무료 사용할 수 있는 키즈카페로

명지로교회
▲방역수칙을 준수한 명지로교회 예배 모습.
서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위치한 명지로교회(담임 인원진 목사)가 개척 2년만에 성도 70여 명으로 성장했다. 명지로교회는 최근 CCM 사역자 김브라이언 씨를 초청해 창립 2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안산 동산교회(2008-2010)와 서울 오륜교회(2011-2015), 부산 수영로교회(2016-2018)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했던 인원진 목사와 박은아 사모는 새벽기도 중 “네가 개척하라(수 17:18)”는 하나님의 분명한 부르심을 경험하고, 개척을 결심했다고 한다.

인 목사는 “개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목회하는 것과 완전한 순종”이라며 “‘스스로 개척하라(수 17:15)’는 말씀에 따라 5개월 동안 홀로 새벽기도의 자리를 지키면서, 완전한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손길 가운데 부흥을 허락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순종 가운데 개척했지만, 믿음 속에 의심이 없지 않았다”면서도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하나님을 완전히 의지함으로 교회 개척이라는 믿음의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명지로교회 인원진
▲인원진 목사.
인원진 목사는 개척에 앞서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3주간 기도모임을 통해 개척교회에 합류해 함께한 성도 10여명을 1년 만에 다시 본 교회로 돌려보내기도 했다.

그는 “하나님을 완전히 의지하면서도, 자신에게 맞는 개척 지역과 전략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 목사가 개척한 지역은 서부산 명지국제신도시로, 부산에서도 평균 연령이 매우 젊은 곳이라 다음 세대 어린이·청소년들이 많은 지역이다.

11년간의 다음 세대 사역 경험을 발판 삼아, 인 목사는 명지국제신도시에 맞는 사역 전략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이에 교육관을 마련해, 주중 성도들과 주민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키즈카페로 인테리어 컨셉을 잡았다.

명지로교회
▲키즈카페로 사용 가능한 교육관 모습.
또 교회 전 세대인 장년부와 교회학교가 주일예배에서 같은 성경 본문으로 예배드리면서 ‘ONE POINT’ 세대통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가정 신앙교육이 가능하도록 주일 설교말씀을 ‘Table Talk’ 자료로 배포하고 있다.

인원진 목사는 “함께 교회개척을 참여한 성도들이 하나님을 향한 완전한 순종이라는 믿음의 여행을 함께 배우는 기간이 되길 소망한다”며 “앞으로 명지로교회가 서부산지역 불신자들을 전도하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로 쓰임받기를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www.mjro.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