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모임” 화요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모임” 화요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모임”(올인모)이 판문점 선언 3주년과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화요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민복 대북풍선단장, 이애란 북한인원총연합 대표 등이 참석했다.

먼저 태영호 의원은 “3년 전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과 함께 평화쇼를 했지만, 오늘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더욱 증강된 북한 핵능력의 위협뿐”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은 아직도 북한에 비핵화 의지가 있다며 국민들의 눈을 흐리게 만들고, 바이든 미 대통령을 향해 싱가포르 합의를 계승하라느니 이미 실패한 평화 프로세스를 이어가라느니 주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발언 중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발언 중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그는 “지난 3년간 북한에 의해 남북연락사무소가 폭파되고, 우리 공무원이 피살되고 시신이 불타는 등 참담한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 힘들게 만든 북한인권법도 사문화되고, 북한인권재단도 출범하지 못하고, 북한인권대사도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태를 더는 수수방관하지 말고, 일치단결해서 문 정부를 퇴진시키고 진정한 인권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그 길만이 김정은 정권 하에서 신음하는 북한 주민들을 하루 빨리 해방하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애란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출범한 이래 탈북자들은 생명권과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탈북자 모자가 굶어죽는 사태가 벌어지고, 자유를 찾아 목숨 걸고 왔던 탈북 청년 두 명은 흉악범죄 누명을 뒤집어쓰고 끌려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북한 인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과 평화 안전 지키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현재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워싱턴DC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관심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밖에 이민복 대표와 김문수 전 지사 등도 대한민국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노력을 호소했다.

한편 66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올인모는 2014년 10월 14일부터 매주 화요일 30분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로 제108회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