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 목사 ‘불안과 우울에 빠진 청년’
김동영 목사 ‘세상 속에서 해답을 찾다’
이창근 목사 ‘문화로 세상과 소통하다’

청년사역네트워크
청년사역네트워크에서 오는 5월 10일 오후 8시부터 더불어푸른교회에서 ‘답이 있는 청년사역’을 주제로 ‘청년사역자 3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길게는 20년, 짧게는 10년 이상 교회 현장에서 청년사역을 이어온 사역자 3인이 청년들과 웃고 울며 각자의 길에서 방법을 찾아 걸어왔던 길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의 시작을 여는 김영광 목사(더스토리처치)는 ‘불우청년: 불안과 우울에 빠진 청년들을 만나다’는 제목으로 이 시대의 청년 문제 가운데서도 가장 어렵고 민감한 주제를 다룬다.

김영광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고 세워가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그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청년들과 만나게 됐고, 그들과 교회를 세워가고 있다. 이 시대 청년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불안과 우울’이라는 주제는 청년 사역자들을 당혹스럽고 막막하게 만들지만, 결코 외면할 수도 대충 넘어갈 수도 없는 주제이다.

이어 김동영 목사(바람길교회)가 ‘불만제로: 세상 속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일반 대학 내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으며, 지자체 행정 및 교육 기관에서 다음 세대 교육 문제를 자문하고 있다.

김동영 목사는 청년사역자들의 눈이 교회 안에만 있기보다, 실제 청년들 삶의 현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역설할 예정이다. 그는 “‘교회를 떠나는 청년’이라는 표현 자체가 ‘관리형 교회’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청년들 삶의 현장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복음을 접하지 못한 청년들에게 어떻게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할지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창근 목사(더불어푸른교회)가 ‘문화소통: 청년들과 문화로 세상과 소통하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연출을 전공한 연극인이면서 직접 극단을 운영한 경험도 있다.

이창근 목사는 문화를 통한 소통의 중요성을 전한다. 영화, 드라마, 가요, 예능 등 K-문화 콘텐츠 홍수 속에 살아가는 청년들과 만나는 사역자들이, 신앙적 담론 안에서 문화를 제외하거나 터부시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해야 함을 실제 사례들로 나눌 계획이다.

네트워크 측은 “청년사역은 언제나 그래 왔듯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사역이다. 청년사역이 위기가 아니던 시기는 없지만, 누군가는 끊임없이 답을 찾아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며 “특히 중소형 교회 청년사역은 여러 한계들이 있지만, 교회 교육에서 조금 뒷전인 채 사역자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혼자서는 감당이 안 되더라도, 함께 마음을 모으고 지혜를 모으면 답은 아니더라도 중요한 힌트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각자 사역 현장에서 답을 찾아 작은 발걸음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청년사역자 3인의 ‘답이 있는 청년사역’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를 원하는 사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청년사역네트워크는 상업적 세미나를 지양하고, ‘소통-협력-성장’을 통해 진솔한 사역을 깊이 있게 나누고자 신청 인원을 20명으로 제한했다. 3인의 강의 후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신청: https://forms.gle/k3kUu79Yto9ZxL7E9
문의: 행정간사 윤슬아 전도사(010-9974-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