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고양이 잉
▲캐릭터 이모티콘 고양이 ‘잉’.
고신대학교(총장 안민) 원수민 학생(3학년)이 (주)카카오와 계약하여 캐릭터 이모티콘을 출시했다.

융합디자인학과(학과장 금진우)에 재학 중인 원수민 학생은 고양이 컨셉으로 ‘잉’ 캐릭터를 개발, 매주 1,400 작품 중 0-10개 작품만 선정되는 높은 경쟁률을 뚫어냈다.

원수민 학생의 이번 ‘잉’ 캐릭터는 2학년 시각디자인 전공 수업 중 개발했던 캐릭터 시리즈 중 하나로, 캐릭터 디자인 수업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이후 카카오페이지 이모티콘을 눈여겨 보고 제안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구체적으로 캐릭터를 개발했다.

원 학생은 평소 캐릭터 개발을 위해 고양이의 동작과 특성을 관찰하고 사랑스럽고 친근한 캐릭터로 디자인하고자 노력했다.

상품성과 감정 표현이 잘 됐는지, 모션이 자연스러운지, 자신이 그릴 수 있는 표현인지, 참신한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기만의 그림체를 녹여갈 수 있는 디자인으로 표현하고 고유의 색을 잃지 않도록 했다.

원수민 학생은 “학교 다니면서 과제나 수업 때문에 시간에 쫓기지만 시도해볼 수 있는 일은 많다고 생각한다”며 “원하는 분야가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 보라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이 흥미 있어 하는 부분이 확실하고 또 남다른 열정이 있다면 전공분야에서 꿈꾸는 미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융합디자인학과 교수진은 “이번 카카오 캐릭터 이모티콘 출시로 학생들 개개인이 가진 참신한 아이디어와 재능 및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디자인 공모전 출품을 적극 권장하고, 현장에서 요구하는 디자이너들을 양성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