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동안 시대, 지역, 문화를 초월해
성도들 영원한 진리로 연합하게 했다

사도신경
사도신경

벤 마이어스 | 김용균 역 | 솔라피데 | 208쪽 | 12,000원

“기독교 신앙은 복잡하지 않다. 오히려 단순하기에 신비롭다.”

솔라피데 출판사에서 ‘크리스천 에센셜 시리즈’ 첫 권으로 <사도신경: 초대교회 교리문답 가이드>를 발간했다.

‘크리스천 에센셜 시리즈’는 주기도문, 십계명, 사도신경 등 우리가 잘 안다고 여기는 기독교 신앙의 기본 교리와 전통들을 하나님 말씀에 기초해 다시 살펴보고,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고자 기획됐다.

첫 서적인 <사도신경>은 호주 브리즈번 The Millis Institute 대표인 벤 마이어스(Ben Myers)의 저서이다. 저자는 마치 해부학 실험을 하듯 사도신경을 한 단어마다 나누어 분석하고 의미를 성찰한다.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신학 교리들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기술했다.

사도신경
▲사도신경(개역개정):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크리스천투데이 DB
저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신앙고백은 주교들이나 공의회가 신학에 대한 자신들의 이해와 논리를 강요하고자 만든 정치적 수단인 경우가 많았지만, 사도신경은 달랐다.

“사도신경은 공의회가 만든 것도, 어떤 특정한 신학적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것도 아니었다. 예수님의 마지막 대명령에 대한 초대교회의 근본적 반응이자 신앙의 뿌리가 되는 순수한 고백이었다.”

세례문답에 사용되던 초대교회 신앙고백은 열두 사도들이 각각 한 문장씩 기록했다는 전승에 따라 ‘사도신경’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신앙고백으로서의 사도신경은 유익하고 실천적이면서, 교육적이고 신성한 의식이다. 사도신경은 기독교적 가르침의 정수이자 엄숙한 충성의 서약이다. 이 두 가지 기능은 구분될 순 있어도 분리될 순 없다.”

출판사 측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면서 인생이 복잡해지고,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리스도인이란 누구인지 혼란스럽다면, 성경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예수님에 대해 더 깊이 알기 원하는 새신자든, 자신의 신앙 성장의 한계를 느끼는 성도든, 믿음의 본질을 추구하는 누구에게나 활짝 열린 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