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담회 참석자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너알아TV 유튜브 캡쳐
▲좌담회 참석자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너알아TV 유튜브 캡쳐
전광훈 목사(한기총 전 대표회장)가 20일 오후 예장 통합 역사위원장 황기식 목사를 비롯해 충남 지역 목회자들과 “주사파와 기독교 복음이 공존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전 목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주사파들에 의해 장악돼, 해체되느냐 북한으로 넘어가느냐 하는 절박한 상황 가운데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회 지도자들조차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이념 논쟁을 하느냐’고 한가한 이야기를 하기에 시대적 분노를 갖고 증언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황기식 목사는 “저는 평소 청교도영성훈련에 꾸준히 참가해 전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많은 은혜를 받았다”면서 “30년간 우리나라의 오래된 교회와 순교지들을 탐방하며 많은 연구를 해 왔고, 그것을 한국교회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알리고 싶어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 목사가 “주사파란 김일성주의인데, 대한민국 사람이 왜 거기에 빠지는가. 이는 해방 후 70년간 북한 통전부가 끊임없이 공작한 결과”라며 “얼마 전 제주 4.3사건 기념일에 문재인 대통령은 남로당 활동을 하다가 처단된 이들에 대해 ‘먼저 꿈꿨던 자들’이라고, 그리고 국가가 그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했다. 그러나 그때 그들을 진압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겠는가”라고 했다.

전광훈 목사(왼쪽)와 황기식 목사(가운데)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너알아TV 유튜브 캡쳐
▲전광훈 목사(왼쪽)와 황기식 목사(가운데)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너알아TV 유튜브 캡쳐
이어 전 목사가 “주체사상과 기독교 복음이 공존할 수 있느냐”고 묻자, 황 목사는 북한 정권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을 처형하고 교회들을 제거해 온 역사들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공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의 공산주의는 과거와는 달리 온건해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절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황 목사는 “오늘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하나님께서 전광훈 목사님을 쓰고 계신다”고 말했고, 동석한 또 다른 통합측 목회자도 “어떤 사람들은 전 목사님이 과격하다고 하지만 저는 이해한다. 어떻게 대통령이 헌법을 부정하고 적의 수장을 끌어안고 나라를 지킨 선조들을 모독하고 나라의 근간을 흔들 수가 있는가”라며 “전 목사님이 얼마나 많은 영혼들에게 복음 전했는가 봐야 한다”고 거들기도 했다.

좌담회를 마치며 전광훈 목사는 “우리가 이렇게 한탄하고 성토하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1천만명을 조직해서 8월 15일에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며 “광화문ON앱을 설치하고 가입해 달라. 이것이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는 길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살 것인가 자유 대한민국에서 살 것인가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