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CC 설립자 김준곤 목사와 빌리 그레이엄 목사, 빌 브라이트 박사
▲국제 CCC 설립자 빌 브라이트 박사, 빌리 그레이엄 목사, 한국 CCC 설립자 김준곤 목사. 엑스플로 74 ⓒCCC 제공
1974년 여름 CCC가 중심이 되어 여의도에서 100만명 이상 모여 엑스포로 민족복음화대성회를 가진 것은 한국교회의 잊을 수 없는 역사이다. 빌리 그래함 목사와 김장환 목사의 설교, 4영리와 Ten-step의 성경공부 등은 신앙인의 유산이 되고 있다.

그 후 CCC와 UBF는 대학생 선교의 양대 축이 되었다. 앞으로는 그같은 대부흥의 역사를 쉽게 볼 수 없을 것 같다.

한국 CCC를 창설한 김준곤 목사는 “내 생애에 일어난 최대 사건은 그리스도 사건이다. 그리스도는 나의 생명이요, 사랑이요, 소망이요, 나의 평안이요, 지혜와 힘이요,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그리스도의 절대가 모든것을 상대화시켰다”고 말했다.

김준곤 목사는 1925년 전남 신안 출신으로 어린 시절 친척이었던 문준경 전도사에게 복음을 듣고 만주에서 일본의 강제징집을 탈출해 김인석 목사(성결교 총회장 역임) 댁에 피신해 있는 동안, 김 목사의 책 2,000여권 중 신학, 철학, 문학서적을 읽으며 영성과 지성의 깊이를 더했다고 한다.

1950년 공산 좌익에 의해 부친이 학살당하고 모친이 순교했다. 미국 유학 중 연결돼 1958년에 한국 CCC를 창설했다. 한국교회사에 김준곤 목사는 커다란 별이 되었다.

이제 김준곤 목사가 전하는 예수칼럼을 몇편 나누어 보자.

1. “사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황금빛 별 저편에는 누가 사는가?”

“당신은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나를 지으셨나이다. 그런 고로 당신 안에서 쉴 때까지 내게는 평안이 없었나이다.”

이것은 성 어거스틴의 고백이다. 예수님을 모르고서는 나도 하나님도 모른다(파스칼). 예수님을 본 사람은 하나님을 본 것이다(요 14:9).

2. 우리 모두는 예외없이 죽어 관속에 눕게 될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과 양심 앞에 발가벗고 있는 그대로 서게 될 것이다. 최종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1923년 미국 시카고의 에리워터 비치 호텔에 당시 미국의 8대 거부들이 함께 모였다. 당시 매스컴은 이 모임을 성공과 출세의 상징이요 신화처럼 보도했다.

그러나 그 후 25년이 지났을 때 그 중 4명은 자살을 했고, 4명은 파산해 외국에서 죽거나 징역을 살다 죽었다.

인간의 평가는 관뚜껑을 덮은 뒤에나 가능한 것이다. 아직도 마지막이 아니니 기회가 있는 것이다.

3. 신구약에 예언된 내용들은 80% 정도가 이미 이루어졌다. 20% 정도만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도 반드시 이루어질것으로 믿는다.

그 중 하나가 재림 사건이다. 재림의 징조들이 성경에 예언되어 있으니 잘 읽고 기억해 두자.

①극도의 정신적 불안(눅21:25) ②증오 지수의 격증(마 24:11) ③노아와 소돔, 고모라성의 현상과 비슷하게 도덕적 타락(눅 17:26-27) ④배교와 거짓선지자의 범람(딤후 4:3-4) ⑤불법과 폭력 성행(마 24:12) ⑥재림을 기롱함(벧후 3:3-4) ⑦극도의 황금만능주의(딤전 6:10) ⑧종교박해 및 규제 ⑨지식의 증가 스피드와 가속도(단 12:4) ⑩천재지변과 자연재해, 기후이변 ⑪묵시론적 아마겟돈 전쟁 ⑫적그리스도(이단)의 발흥 ⑬최후, 최대의 복음전도(마 24:14)와 성령폭발(욜 2:28-32).

위 징조들을 노트에 적어놓고 매일 전달되는 신문의 기사 제목과 대조하면서 점검해 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으리라.

4.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니체가 물었다.

“눈물의 강이여, 가슴의 물결이여, 피할 수 없는 신이시여, 나의 격랑이여, 최후의 고통이여, 최후의 행복이여, 사랑과 생명의 약탈자여, 당신을 알고 싶습니다.”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 29:13).

김형태 총장
5. 십자가 사건이 무엇인가? 예수의 십자가 사건(십자가에서 죽으심)은 하나님과 사람(나 자신)사이에 있었다. 우주 최대의 러브 스토리(Love story)이다.

하나님은 사랑 자체이시고, 예수님은 사랑의 화신이며, 성경은 사랑의 편지이고, 성경은 사랑의 영(인격)이시다. 또 우리는 그 사랑의 삼일성(三一性) 속에 빨려 들어온 존재들이다.

신자의 기도란 사랑의 밀어(密語)요, 전도는 사랑의 전달, 사랑의 중매, 찬송은 사랑의 노래, 그리고 십자가는 사랑 드라마의 절정, 사랑의 고백, 사랑의 심장 타열 사건이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나의 이름을 부르고 부르다가 죽은 곳이 십자가이다.

김형태 박사(한남대학교 14-15대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