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페이스북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가 옹호했던 정책들을 진전시키기 위해 보수단체를 설립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어드밴싱 아메리칸 프리덤’(Advancing American Freedom)으로 알려진 보수 정책 단체의 출범 소식을 발표한 펜스 전 부통령은 이 단체의 목적이 “지난 4년 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수립한 성공적인 정책과 전통적인 보수의 가치를 장려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급진 좌파와 신임 행정부의 파괴적 정책으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로서 미국의 입지를 위협하려는 시도에 대해 보수주의자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단체는 보수 정책 솔루션을 제안하며, 주 및 연방 차원에서 정책 토론에 참여하고 이를 옹호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와 전 세계에서 세금으로 낙태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저지하고, 의사, 간호사, 교사와 종교자선단체 종사자의 양심적 권리를 포함한 종교 자유 수호를 위해 노력한다는 각오다.

이 단체의 자문위원회에는 여러 주요 보수 활동가와 유명 인사들이 참여했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릭 샌터롬 전 상원의원, 로버트 제프리스 텍사스제일침례교회 목사, 캘리앤 콘웨이 전 트럼프 캠페인 관리자, 케이 제임스 전 헤리티지 재단 회장, 짐 데민트 전 상원의원, 마조리 다넨펠저 수전 B. 앤서니리스트 회장 등이 참여했다.

미 친생명 단체 중 하나인 수전 B. 앤서니리스트 다넨펠저 회장은 CP와의 인터뷰에서 “펜스 전 부통령과 그의 팀을 수 년 동안 알고 있으며, 그들과 더불어 친생명 정책 노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펜스 전 부통령에 대해 “친생명 운동을 위한 원칙 준수와 지도 능력을 신뢰한다”며 “특히 펜스 전 부통령이 주 차원에서 친생명 입법을 지원하고 공화당원이 오는 2022년 미국 하원을 되찾도록 돕는 데 중요한 인물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친생명 운동의 분수령이다. 펜스 전 부통령의 지도가 특히 중요하다. 모든 (주 차원에서 친생명) 법안이 명료해지는 것이 필요하다. 이후 법안에 서명하는 주지사, 법안을 진행하는 입법자들, 의회 출마자들이 필요하다. (마이크 펜스와 같은) 명료한 대변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