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식 비용 전액 총회가 부담
총회장, 예식서 목회도서 선물
신임 목사 전원 강단에서 축도

기성 목사안수식 114년차
▲선배 목회자들이 안수 중인 모습. ⓒ총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 제114년차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이 지난 4월 8일 부천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집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목사안수식은 코로나19 방역과 안전에 힘쓰며 더욱 경건한 분위기 속에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각각 진행됐다. 안수식에서는 신임목사 121명이 배출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안수 대상자와 예배 및 안수위원들만 현장에 참여했으며, 안수 후보자 가족 등 축하객들도 영상으로 안수식을 지켜봤다.

이날 ‘시대를 알고 행하는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한기채 총회장은 “신임목사들이 시대를 읽는 정보력, 행할 것을 아는 실행력, 통솔할 줄 아는 지도력을 갖춘 교단 목회자들이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기성 목사안수식 114년차
▲목사안수식에서 기름부음을 준비하는 모습. ⓒ총회
설교 후 안수자들은 성결성 회복, 코로나19 종식, 한반도 평화, 지구촌 분쟁 해결 등을 위해 합심 기도했다.

목사안수식은 한기채 총회장 집례로 진행됐으며, 목사안수 대상자 성찬식도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분병 분잔 대신 개인별 성찬키트의 빵과 포도주를 사용했다. 간소한 성찬식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거룩한 희생과 더불어, 자신을 거룩한 산 희생의 제물로 드릴 것을 다짐했다.

고시위원장 박명철 목사의 기도 후 안수대상자 호명에 자리에서 일어난 안수 대상자들은 서약을 통해 그리스도의 종이요 제자로 부르신 하나님의 절대 소명에 평생 헌신할 것 엄숙히 서약했다.

기성 목사안수식 114년차
▲거리 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신임 목회자들이 선서하고 있다. ⓒ총회
안수례는 강단에 목사안수 대상자 6명씩 한 조를 이뤄 진행됐다. 특히 이스라엘이 선지자를 세울 때 행해진 기름부음 예식이 처음 실시돼 눈길을 끌었다. 목사안수 대상자의 아버지, 형제, 담임목사 등에 해당하는 특별안수위원도 참여했다.

안수례 후 한기채 총회장은 남녀 목사안수 대표자들에게 안수증 및 메달을 수여하고, 교단의 목사가 되었음을 공포했다.

3부 축하순서는 설봉식 총무 사회로 오전에는 전 총회장 박현모 목사가, 오후에는 전 총회장 신상범 목사가 권면의 말을 전하고 서울신대 총장 황덕형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목사안수식 후에는 신임 목사 전원이 강단에 올라 목사안수를 받은 후 첫 축도를 했다.

기성 목사안수식 114년차
▲121명의 신임 목사들이 함께 축도하고 있다. ⓒ총회
한기채 총회장은 강단에서 내려와 무릎을 꿇고 새 목사들의 축도를 받았다.

앞서 열린 1부 성결인대회는 부총회장 지형은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고영만 장로의 기도, 서기 이승갑 목사의 성경봉독, 기성목사합창단의 특별찬양, 총회장 한기채 목사의 설교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