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헌혈
▲헌혈 캠페인 모습. ⓒ한동대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갑작스런 자가면역 질환으로 혈장교환술을 받고 있는 에콰도르 학부생을 돕기 위한 ‘119명의 한동 히어로’ 헌혈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의 협조로 진행됐으며, 약 80명 넘는 재학생들이 헌혈에 동참해 222장의 헌혈증을 기부받았다. 한 학생은 평소 모아둔 헌혈증 30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동대학교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체 모금 행사를 기획, 한동대 학생뿐 아니라 한동대학교회와 포항 갈보리 침례교회 등 여러 기관의 후원이 이어졌다.

3주 동안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투병 중인 학생을 간호한 교내 남미 커뮤니티 임경진 학생은 “외국에서 아플 때의 힘듦을 알기 때문에 친구를 돕고 싶었다”며 “친구를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한마음으로 도와준 한동대 공동체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한동대학교 국제처 직원들은 “학생, 교수, 직원 모두 하나가 되어 외국인 학생을 다방면으로 돕는 모습에 크게 감사하다”며 “행사가 끝나고도 헌혈증을 기부하는 모습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한동대 구성원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