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의료진 이포넷 의사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본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음). ⓒ크투 DB
수정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139명이 확진됐다고 방역 당국이 밝혔다. 서울 지역 관련 확진자는 35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6일 타 시도 종교집회에 참석한 타 지역 주민 1명이 3월 31일 최초 확진된 후 4월 4일까지 133명, 5일 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총 139명이라고 전했다.

방역 당국은 이와 관련,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예수비전치유센터 서울수정교회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공지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243명을 검사했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138명이 양성, 7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검사 중이라고 한다.

수정교회는 전국 13곳에 지교회를 두고 있으며, ‘예수비전치유센터’라는 이름으로 전국 모임을 해 왔다고 한다.

대전시 소재 최초 확진자 등 일부 교인들이 3월 28일 서울 서대문구 서울수정교회 집회에 참석하면서 집단 감염이 번졌다고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29-30일 1박 2일간 강원 횡성의 한 수양원에서 개최한 개원 예배에서 지교회 교인 70여 명이 합숙하면서 식사한 것과도 연관성을 추적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대문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접촉자를 분류하고, 해당 시설은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종교시설 내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교회에서는 대면예배 시 1m이상 거리유지와 좌석 또는 바닥면에 표시, 성가대 운영 금지,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