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산수 대가 겸재 정선 박연폭포 배경 결합
가로 5m, 세로 27m로 표현한 LED 조형물

사랑의교회 은혜의 폭포
▲‘은혜의 폭포’를 바라보는 성도들. ⓒ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에서 지난 3일 ‘은혜의 폭포’ 봉헌식을 개최했다.

‘은혜의 폭포’는 진경산수(眞景山水)의 대가 겸재 정선(謙齋 鄭敾)의 박연폭포 배경을 결합해 가로 5m, 세로 27m로 표현한 LED 조형물이다.

교회 측은 “고난과 환난 중에서도 성도를 보호하시고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는 거룩한 현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랑의교회는 코로나19 가운데 지난 4일 오후 ‘2021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장소를 제공했다.

교회 측은 “2021년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안아주심의 본당에서 드려짐에 헌신의 마음을 담고 귀한 예배에 쓰임받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며 “부활의 빛과 영광 안에서 한국교회가 연합해 하나 됨의 기쁨을 누리며, 희망의 봄을 선포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도록 마음 모아 기도하며 섬겼다”고 전했다.

2021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는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 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사전에 전달된 QR코드 인증 후 본당에 출입했고, 발열 체크와 손 소독 등 방역지침을 준수했다.

사랑의교회 은혜의 폭포
▲예배당에 설치된 ‘은혜의 폭포’. ⓒ사랑의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는 방역수칙을 준수한 6백여명(좌석 수 대비 10%) 인원만이 예배드렸다. 한국교회가 성령으로 하나 되어, 본당에서 함께하지 못한 성도들은 방송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했다.

이와 관련, 사랑의교회 본당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된 유기적 기능과 소통을 중시하는 설계로 알려져 있다. 막힘없는 동선으로 유연성을 확보, 예수님이 품어 주시는 모습을 형상화해 ‘안아주심의 본당’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7천여 석 규모에도 어디서나 강단과 40m 거리를 유지하며 소외됨이 없도록 했다. 친환경 우수등급과 장애 배려 최우수 등급을 모두 취득해 사회 약자들을 배려했다. 건물 옥상에는 24시간 대형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부활주일 설교를 전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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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강단. 부활을 상징하는 ‘빈 무덤’을 만들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영적 공공재로 쓰임받은 것이 너무 감사하다. 한국교회가 잘 되어야 민족이 잘 된다고 확신한다”며 “한국교회가 부활절 연합예배 이후 은혜의 만조를 경험하고, 사명의 항구로 둥실 떠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