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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포스트모더니즘의 광범위할 뿐 아니라 강력한 영향력 아래 살고 있음을 절감하는 요즘이다.

그 영향은 마치 우리가 불가항력적으로 미세먼지 아래 살아가는 것처럼 모든 곳에 미치고 있다. 교회도 예외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연인의 상태와 거듭나 성도가 된 상태, 둘 밖에 없다. 즉 이것은 중간지대가 없다는 뜻이다.

기독교는 이분법적 측면이 강하다. 그러니 거듭나서 하나님의 성령으로 지성과 내면이 변화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당연하게도 자연인의 생각과 행동이 흘러나오는 것이다.

슬프게도 교회 내에 자연인이 다수가 되자, 죄를 선포하고 지적하는 것은 각 개인의 마음이 불편하고 상할 수 있기에, 따뜻한 심리학적 위안이 담긴 설교로.

동성애나 간통이나 혼전순결, 불신자와의 결혼 등의 문제는 시대적 배경을 감안하고 개인의 인권을 존중하여 해석해야 하기 때문에, 모두를 품는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기독교만 진리가 있다는 것은 너무 독선적이고 배타적이며 연합의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그 부분(교리)을 약화 시키고, 양보하여 누구나 함께 하는 연합으로(WCC).

절대 진리인 성경이 고문서이자 사람이 작성한 것이기에, 중요하긴 하지만 절대 권위를 인정할 수 없고, 교리로 판단하면 안 되고 다방면·다각도로 해석하여 모두의 동의를 얻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새로운 관점들.

진리를 그대로 선포하면 사람들이 싫어하기 때문에,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기분을 맞춰주고 교회의 문턱을 낮춰, 단지 더 많은 이들을 자리에 앉혀야 한다는 생각으로 계산된 각종 열린 예배들.

이들이 크게 간과하는 것이 있다.

시대에 맞게 해석되어야 하고 변경되어야 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진리가 아니다.

진리의 큰 특징은 불변성, 초월성, 배타성이다. 진리는 변할 수 없고, 시대를 초월하며, 결코 타협을 모른다.

모세의 진리는 우리의 진리다. 그리스도의 진리는 우리의 진리다. 바울의 진리는 우리의 진리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연인의 상태에 있다면 은혜를 구하고, 성도라면 마땅히 돌이켜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옛적 길, 그 선한 길(렘 6:16)을 가야 한다.

주님께서 지정하시고, 친히 계시하신 방식과 방법이 있는 선한 길(성경이 제시하는), 그 옛적 길에서 배우고, 먹고, 마셔야 한다.

언제나 우리가 선포하고 전해야 할 것은 우리가 듣고 싶은 것이 아닌, 우리가 반드시 들어야 할 주님의 말씀 곧 영광의 복음이라는 사실이다.

진리가 불변하고 배타적이라면, 우리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타협 없이 영광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

그것이 영혼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 1:10)”.

김성욱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삼송제일교회 중고등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