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트리하우스
▲동두천 두레마을 트리하우스.
초등학생 시절 교육에 2가지 큰 흐름이 있습니다. IQ인 지능을 높이려는 교육과 EQ인 감성 내지 인성을 높이려는 인성 교육입니다. 어린 나이에는 인성의 기초를 튼튼히 세워두어야 합니다. 건강한 인성 위에 지식 교육이 세워질 때 바람직한 교육이 됩니다.

그런데 한국의 부모들은 이 점을 바르게 인식하지 못하고, 초등학생 시절부터 성적을 높이려는 데 욕심을 부려 무리하게 합니다. 그렇게 강행하는 사이 자녀의 인성이 망가지고, 정서적인 불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그래서 성적은 올랐는데 아이는 불행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초등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이겠습니까? 간단히 말하여 잘 노는 아이, 친구 잘 사귀는 아이, 정서적으로 풍성한 아이로 교육하여야 합니다.

그러기에 초등과정 6년 중 적어도 3학년까지는 자연 속에서 또래 나이 친구들과 잘 어울려 놀 수 있게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자연 속에서 흙을 만지며 곤충들과 나무와 꽃과 새 소리, 개울물 소리를 들으며 자라게 하여야 합니다.

이 점에서 교실과 교실 밖 자연과 가정이 3박자로 일치 되어야 합니다. 한 마디로 줄여 표현하자면 ‘자연과 더불어 행복한 어린이’로 자라게 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교육함이 초등교육의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분위기를 잘 이끌어 줄 수 있는 교사들이 부모들과 연대하여 교육을 이끌어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