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국제학교 전경
▲두레국제학교 전경.
우리나라 교육이 병들어 있음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오죽하면 교육 황폐니 교실 붕괴니 하는 말들이 나오겠습니까? 더욱이나 불난 집에 기름 끼얹는 식으로 전교조(全敎組) 활동이 합법화되면서, 교육 환경은 더욱 악화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 생각은 한국의 교육 문제는 아예 기초부터 기초를 다시 놓아나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우리처럼 어그러진 교육 환경을 기초부터 새롭게 다시 시작하여 성공한 사례가 네덜란드의 경우입니다.

네덜란드란 나라는 해수면보다 더 낮은 땅에 나라를 세우고 농업입국을 성공한 나라입니다.

네덜란드는 애초에 칼빈의 제자였던 장로교 신자들이 세운 나라입니다. 이 나라가 교육이 엉망이 되었던 때에 아브라함 카이퍼라는 개혁자가 등장하였습니다.

그는 장로교 목사로 대학을 세워 총장직을 역임하였고, 개혁정당을 창당하여 정권을 잡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상이 되었습니다.

그가 수상직에 있던 길지 않은 기간에 교육의 기초를 탄탄히 세웠습니다. 교육이 제자리를 잡게 되자 가정들이 안정되고 사회가 안정되면서 국가가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01년 수상직에 오르자 그는 먼저 초등교육 개혁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담임이 정하여지고 그 담임이 6년간 졸업할 때까지 그 반을 담당합니다. 한 학급 15명 안팎의 아이들을 6년간 이끌게 되니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완전히 파악케 됩니다.

6학년 시작될 때 담임과 학부모가 모여 아이의 진로를 결정합니다. 각자의 적성을 충분히 배려하여 장래에 나갈 방향을 정합니다.

그래서 그 나라는 대학 진학률이 30%가 되지 않습니다. 고등학교 진학할 즈음이면 각자가 방향이 정해집니다. 거의가 농업이나 기업에 취업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