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와 바울의 결단’ 주제로 바울의 고민 속에
오늘의 사역 현장 감당할 지혜 얻고 나누는 시간

청년사역네트워크
▲세미나 포스터.
청년사역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오는 4월 16일 오후 2시 서울 관악구 명성교회에서 ‘2021 목회자 신학 세미나’를 개최한다.

네트워크는 코로나의 긴 터널이 언제 끝날지 가늠할 수 없는 이때, 아픔과 고민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청년 사역자들이 하나님 말씀 안에서 씨름하며 함께 고민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미나를 마련했다.

‘21세기와 바울의 결단(Covid 19 (21C) and St. Paul’s Decision)’을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 강사는 세계적인 바울 신학자인 최순봉 교수(서울 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다.

최 교수는 2000년부터 광신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2017년부터 성경신대에서 신약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ACTS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거쳐 독일 에버하르트 카를 튀빙겐 대학에서 갈라디아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도교수 올리버 베츠(O. Betz)와 마르틴 헹엘(M. Hengel), 피터 슈툴마허(P. Stuhlmacher) 등의 저명한 학자들에게 수학했다.

그는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연구 교수(2009-2010)로 재직하기도 했으며, 21년의 교수 생활 동안 40개 넘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도 성실하고 꾸준하게 학문적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최순봉 교수는 학문적 업적만큼이나 실제 사역 현장에 관심이 많은 목회자라고 한다.

네트워크 측은 “역사상 유례 없는 팬데믹 상황과 기후 위기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바꾸어 놓고 있다. 교회 현장 역시 그 변화의 물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교회와 교역자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를 세우는 일을 지혜롭게 감당해낼 수 있다. 그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을 헤쳐가야 하는 오늘의 청년 사역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또 “이번 세미나는 바울의 고민과 결단 속에서 오늘의 사역 현장을 감당할 지혜를 얻고 나누는 시간”이라며 “희망을 잃어가는 시대에 희망을 품은 동료 사역자들과 신앙의 선배인 바울의 사유 속에서 시대를 초월한 하나님의 뜻을 바라본다”고 전했다.

청년사역네트워크는 2016년 여름, 중소형 교회 청년부 담당 사역자들의 모임에서 출발했다. 오랜 시간 청년들을 담당한 사역자들이었지만, 중소형 교회에서 청년 부서를 지도하는 것에 여러 한계가 있음을 절감하며 서로의 고충을 들어주고 조언해주는 모임을 갖기 시작했다.

그들은 작은 교회로서는 할 수 없는 일들도 연합한다면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모여 서로의 사역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도 해주면서 사역의 지경을 넓혀가기 시작했다. 이러한 연합을 하나의 운동으로서 한국교회 중소형 교회 청년들과 사역자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청년사역네트워크(의장 김동영 목사, 이사장 김인환 목사)가 출범했다.

네트워크는 2017-2019년 청년 사역자들과 중소형 교회 청년들을 위한 청년 연합 수련회(빅 캠프)와 청년 사역자 사역 세미나, 청년 신앙 세미나 등 여러 사역들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청년사역네트워크는 지난 1년간 코로나로 거의 모든 사역이 막혀 있는 시간 동안 지나온 사역들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새롭게 하면서 좀 더 많은 교회 청년들과 사역자들을 실질적으로 돕고 지원하기 위해 법인화 작업과 이사회 구성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신학 세미나를 통한 실제적 사역을 위해 ‘Tough Young Ministry’이라는 주제로 오는 5월 10일 오후 2시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 여행을 통해 현장에서 꼭 필요한 청년사역의 고민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청년사역 세미나를 준비 중이다.

4월 세미나는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되며, 회비는 2만원이다.

계좌: 국민은행 404601-01-324513 청년사역네트워크
문의: 윤슬아 전도사 010-9974-1601(행정간사)
신청: https://forms.gle/ihrcS4Rg1JUExGAJ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