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성전환자 레이첼 레빈 박사를 보건복지부 차관보로 인준하자 보수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24일(이하 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 보건부 장관 출신인 레빈 박사의 인준안이 상원에서 52대 48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 고위직에 성전환자를 최초로 지명한 대통령이 됐다.

표결 전 발언에서 민주당 찰스 슈머 상원의원은 레빈 박사 인준이 성전환자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그러나 ‘American Principle Project’(APP)와 같은 많은 사회 보수단체들은 이를 비판하며, 민주당에 대한 반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CP는 전했다.

APP 테리 쉴링 대표는 레빈의 인준에 대해 “보건복지부 차관 직책이 아동이 성전환 절차를 거치도록 허용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옹호한 자에게 돌아갔다”고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원들은 작년 가을 이러한 극단적인 입장이 그들의 의제가 아니라고 유권자들을 속였을지 모르지만 차기에는 그럴 수 없을 것”이라며 “모든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이제 어린이 성전환을 지지하는 것으로 기록됐으며, 유권자들에게 이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했다.

‘Family Policy Alliance’ 전략 담당 부대표인 오톰 레바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인준은 바이든 행정부가 급진적인 사회 의제를 주도하고 미국 가정 문제에 있어 강한 좌편향을 계속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그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하비에르 베세라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에 대해 언급하며 “베세라 지명자는 낙태와 종교 자유에 반대하는 극단적 입장을 보여 왔다. 레빈 지명자는 어린이들이 성전환을 할 수 있어야 하고 부모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으나, 보건복지부에 합류했다”고 비판했다.

가족연구위원회 정책·정부 업무를 맡고 있는 트레비스 웨버는 성명을 통해 “레빈 박사는 상원에서 인준된 가장 극단적이고 급진적인 인사”라며 “청문회에서 그는 랜드 폴 상원의원이 성전환 호르몬과 미성년자를 위한 수술이 학대라고 보는지 질문했을 때 대답을 거부했다”라고 했다.

이어 “레빈 박사는 반생명·반가족 의제에 반대하는 부모와 신앙인을 처벌하는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며 “종교 자유에 대한 레빈 박사의 십자군적인 행동은 평등법(Equality Act)이나 ‘모두를 위한 공정성’(Fairness for All)과 같은 법안에 의해 더 악화될 것이다. 두 법안 모두 보건복지부가 시행에 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