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둘레길
▲동두천 두레마을 둘레길.
다음 주 화요일인 3월 30일부터 3일간 영남신학교에서 특별집회를 인도하게 됩니다. 영남신학교 700여명의 학생들과 교수님들 모두가 집회에 참석케 됩니다. 2시간씩 5차례 10시간 동안 설교하게 됩니다.

오늘도 두레수도원의 산길을 오르며 무슨 내용으로 설교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기도하며 준비 중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쓰는 것은 이들이 장차 목사가, 교사가 되고 지도자들이 되어 한국교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크리스천 가정의 아버지가 되고 어머니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일간의 집회에서 설교할 전체 주제를 ‘역사를 만드는 신앙’이라 정하였습니다. 교회를 이끌 지도자들에 갖추어야 할 요소들 중에 기본이 되는 자질 4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복음에 대한 확신입니다.
둘째는 영혼들을 사랑하고 섬김에 삶을 투자할 열정입니다.
셋째는 맑은 영혼과 정직한 마음입니다.
넷째는 하나님 사랑과 겨레 사랑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역사의식입니다.

이들 4가지를 10시간 동안의 설교에서 어떻게 가슴에 닿게 전하고, 영혼에 스파이크가 일어날 수 있게 전달하느냐를 생각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하여 어떻게 하면 좋은 설교자가 될 수 있느냐를 전하고, 쉽고 좋은 성경 교사가 될 수 있느냐를 전하고, 나아가 좋은 역사 좋은 국가를 세워나가는 지도자가 될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하는 10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신학도들이 앞으로 선택할 진로가 다양하겠지만 기본은 좋은 목자(牧者), 좋은 설교자(說敎者)가 되는 길입니다. 특히 좋은 설교자가 되려면 3 가지를 갖추어야 합니다.

첫째는 자신의 복음적인 신앙고백이 분명하여야 합니다.
둘째는 설교자는 인문학적인 넓이와 깊이를 갖추어야 합니다.
셋째는 설교자 자신이 영적 체험의 세계가 있어야 합니다.

주어진 10시간 안에 이런 내용들을 어떻게 압축하여 전달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