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 마클, 오프라 윈프리
▲메건 마클이 오프라 윈프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보도화면 캡쳐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이 윈저성에서 공식 결혼식을 올리기 3일 전 비밀리에 결혼했다는 주장을 바로잡았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2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메건 마클은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공식적인 결혼식보다 더 친밀한 결혼식을 원했기 때문에 저스틴 웰비 대주교에게 전화를 걸어 사저 정원에서 결혼을 올리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녀는 “결혼식 3일 전 우리는 결혼했다. 이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 방에 걸어 둔 서약서는 우리 정원에서 (이뤄진) 대주교외 우리 둘만의 것이었다”고 했다. 이에 해리 왕자도 “우리 셋만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재혼과 2명의 증인 요구 사항에 관한 규정을 어겼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캔터베리대주교는 침묵하고 있다.

이와 관련, 메건 마클의 대변인은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5월 19일 공식적·법률적 결혼식을 앞두고 두 사람은 개인적인 서약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더선은 등기소에 등록된 결혼증명서를 보면, 해리 왕자 부부가 5월 19일 윈저성에서 공식 결혼한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등기소 관계자는 “미안하지만 메건은 분명히 혼동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캔터베리대주교 앞에서 (공식 결혼식) 3일 전 결혼하지 않았다”며 전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해리 왕자 부부가 손으로 쓴 서약서와 같은 것을 교환하거나 대주교 앞에서 간단한 결혼 예행 연습을 한 것을 착각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