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유니세프
ⓒ유니세프
영국성공회가 전 세계에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 위한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2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유니세프는 ‘더 백신에이드 캠페인’(The VaccinAid Campaign)을 이끌고 있으며, 크라우드펀더(Crowdfunder)에서 온라인 모금도 진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악 25억 명 분량의 백신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유니세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의료진과 가장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백신을 공급할 뿐 아니라, 글로벌 코백스(COVAX)를 통해 전 세계 190개 국가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치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선진국들은 대량 백신 프로그램을 밀어붙이고 있는 반면, 나머지 국가들은 뒤처지는 데 대한 우려가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 개 분량의 백신이 접종됐으며, 이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지만 대부분 부유한 선진국에 있다”고 전했다.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각 교회와 개인들이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캠페인에 많이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웰비 대주교는 “코로나19 위기는 이곳과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백신 공급은 미래의 희망을 준다. 영국의 교회를 비롯한 종교단체들이 이 캠페인을 지원해주고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과학과 의학의 선물로서 백신이 주어진 것에 깊이 감사하며, 전 세계 취약 계층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