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마을 산지농장
▲두레마을 산지농장 표고버섯 종균 심기.
올해 봄은 지난해와는 완연히 다릅니다. 공동체로서의 두레마을이 이제 자리잡혀 가기 때문입니다. 다른 무엇보다 농장이 넓어지고 작물이 많아졌기에 일손이 부족해졌습니다. 그나마 겨울 내내 열심히 준비하였기에 한결 나아졌습니다.

지난 주에 열심히 작업한 것이 표고버섯 생산을 위한 종균 심기 작업입니다. 적당한 길이로 자른 상수리나무 원목에 구멍을 파고는 그 자리에 종균을 심는 작업입니다. 애초 200개 정도의 원목에 종균을 심으려 하였는데, 사다 보니 늘어나 700개 가까이 종균을 심었습니다.

이들을 쌓아두고 열심히 물을 주면 표고버섯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 후로 4년 이상 버섯을 따먹게 됩니다. 표고버섯에는 항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고급 요리에 원료로 사용됩니다.

버섯 작업이 끝나면 약초밭 가꾸기로 들어갑니다. 두레마을에서 약초밭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습니다. 허준 선생이 저술한 동의보감에는 298개 종류의 토종 약초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을 약초 당 10평씩만 심어도 3,000평의 밭이 필요합니다.

두레마을이 소유한 산은 8만평입니다. 산지 곳곳에 298개 종류의 약초들을 골고루 심어 약초밭 실험지 겸 견학지로 발전시키려 합니다. 이런 일들을 차근차근 진행하다 보면 절로 신바람이 나고 보람도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