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 믿고 완전히 신뢰하는 것
능력의 주체, 사람 아닌 하나님 자신임을 말씀하신다
모세가 능력이 있어 위대한 지도자가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것이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멘탈의 연금술

멘탈의 연금술
보도 섀퍼 | 박성원 역 | 토네이도 | 272쪽 | 16,000원

코로나19 이후에 생긴 신조어 가운데 ‘코로나 블루(Corona blue)’가 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말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말한다. ​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실외 활동이 힘들어지면서, 우울증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심지어 가정 불화에 따른 극단적 선택도 증가하고 있다.

자가 격리를 하거나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하는 경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1인 가구는 더욱 큰 고립감을 토로한다.

반면 동일 상황이지만 ‘코로나 블루’도 겪지 않고 힘들지만 잘 이겨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 차이가 무엇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멘탈(mental)’에 있다. 멘탈이 강한 사람은 어려움을 잘 이겨낸다.

노티리스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 “인생에서 어떤 문제가 있든지 간에 누구는 그것에 직면하여 극복해 왔다.” 멘탈 강한 사람은 어떤 문제이든 그것을 직면하고 극복해 간다.

하지만 멘탈이 약한 사람은 쉽게 무너진다. 이렇게 ‘멘탈붕괴’가 남들보다 더 일으키기 쉬운 인물을 보고 ‘두부멘탈’ 혹은 ‘유리멘탈’이라고 부른다. 두부나 유리는 모두가 부서지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멘탈이 강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 약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사람들이 마음만 그렇게 먹는 다는 것이다.

괴테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모두 무언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무언가가 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멘탈이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말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노력을 해야 한다. 보도 섀퍼의 《멘탈의 연금술》은 어떻게 하면 멘탈을 강하게 해서 목표와 꿈을 이룰 수 있는 지를 이야기 해주고 있다.

보도 셰퍼는 세계적인 머니 코치이자 경영 컨설턴트이다. 그가 쓴 일곱 권의 책은 3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세계 전역을 누비며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을 전파해 온 그가 한국 독자들 앞에서 다시 선보이는 《멘탈의 연금술》의 메시지는 간명하지만 강렬하다.

목표와 꿈을 이루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단호하게 답한다. “스물여섯 살 신용 파산자였던 나를 다시 일으켜 성공으로 이끌어준 것은 바위처럼 단단하면서도 흐르는 물처럼 유연해질 줄 아는 멘탈을 갖게 된 덕분이었다.”

저자는 진정한 성공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멘탈혁명’에 있다고 말한다. “진정한 성공이란 그 무엇에도 가로막히거나 저지당하지 않는 상태에 놓이는 것이다. 오해하지 마라. 문제, 갈등, 시련, 두려움, 장애물이 해결되거나 없어진 상태가 아니다. 그것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다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것들에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다. 개의치 않는, 막힘이 없는 상태에 놓일 때 마침내 우리의 삶은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할 수 있다.

어떻게 해야 이 같은 상태에 놓일 수 있을까? 유일한 방법은 ‘멘탈혁명’이다. 언제나 그 자리에 존재하는 부정적인 쓰레기들을 황금으로 바꿔낼 줄 아는 멘탈 연금술만이 우리를 성공의 상태로 이끈다.”

서른 살 이후 경제적 자유를 얻은 저자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멘탈 연금술사’를 만났다. 그들과의 열띤 토론, 대화, 교감을 통해 인생에는 뛰어넘어야 할 커다란 장애물 셋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첫째, 포기의 유혹이다. 둘째, 두려움이다. 셋째, 크고 작은 문제들의 연속적 발생이다. 이 3가지는 결정적일 때마다 발목을 붙잡는 족쇄가 되기도 하고, 성공으로 이끄는 황금의 재료가 되어주기도 한다.

결국 성공과 실패는 이 3가지의 도전 과제를 어떻게 수행하느냐에 달려 있다. 담대한 성공을 거둔 멘탈의 연금술사들은 이렇게 말했다. “황금은 채굴되는 것이 아니다. 만들어지는 것이다.”

달팽이 장애물 극복 용기 강한 노력 동물 자연 다리
▲ⓒ픽사베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은 절대 만만해지지 않는다. 유일한 전략은 당신이 더 강해지는 것이다.” 그러면서 《멘탈의 연금술》에서 나약함을 벗어나 멘탈이 강한 삶을 살고 싶다면 3가지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첫째, 버텨라. 승자들은 매 순간 성공을 거둔 사람이 아니다. 매 순간 버틴 사람이다. 버티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온다. 기회는 자신이 찾아가야 할 사람을 고를 때 가장 먼저 ‘인내심’을 테스트한다.

버티는 데 성공하는 것, 이것이 성공의 정의이고, 진정한 승리다. ‘여기서 포기할 것인가?’를 대신해 ‘여기서 어떻게 더 버틸 것인가?’를 생각한다. 그것이 현명한 사람의 선택이다. 포기를 고민하는 것은 당신에게 ‘상처’를 주고, 버티기를 궁리하는 것은 당신에게 ‘답’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조건 버티고, 무조건 포기하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도 우리는 버티지 못하고 주저앉는다.

하지만 왜 버텨야 하는지, 왜 인내해야 하는지, 왜 포기하지 않아야 하는 지를 명확하게 알면, 즉 버티고 인내하고 포기하지 않는 것의 진가를 깊이 깨닫고 나면 목표까지 가는 가파른 경사를 기꺼이 감수할 수 있게 된다.

둘째, 두려움을 다루어라. 두려움과 불안은 절대 당신 곁을 떠나지 않는다. 아무리 노력해도 그것들을 당신 삶에서 결코 분리해 낼 수 없다. 따라서 당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노력은 두려움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것이다.

승자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는 이유는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두려움을 적이 아니라 친구, 조언자, 동행자로 삼은 사람은 누구보다 더 높이 뛰고, 더 멀리 간다. 두려움을 다룰 줄 알면, 두려움이 침착함으로 바뀌는 놀라운 연금술을 만나게 된다.

두려워서 시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시도하지 않아서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다.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수준까지 멘탈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두려움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때는 잠시 멈춰 서서 그 눈덩이를 잘게 쪼개야 한다. 쪼개면 쪼갤수록 알게 된다. 눈덩이 속에는 작은 눈송이 말고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은 내가 키운 두려움뿐이라는 것을.

두려움은 무시무시해 보이지만 실존하지 않는 ‘용’과 같다. 두려움이 찾아왔을 때는, 걱정이 파도처럼 밀려들 것 같을 때는 잠시 멈춰라. 나무보다 숲을 보라. 멈춰 서서, 한 걸음 물러나서 보면 두려움의 용이 아니라 신과 우주가 두려움의 용을 당신에 보낸 이유가 선명하게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 두려움을 물리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감사하는 것’이다. 미래가 너무 걱정되고, 내가 모든 것을 잘해낼지, 모든 일이 잘 풀릴지 불안하다면 현재에 감사하라.

셋째, 문제를 해결하라. 멘탈의 연금술사들은 알고 있다. 크고 작은 난관, 고통, 시련의 뒤에는 늘 금광이 존재한다는 것을, 평범한 사람들의 불쑥 나타난 문제만을 응시할 때 그들은 문제 뒤의 금광을 바라본다.

금광으로 들어가려면, 문제가 나타났을 때 일상에서 재빨리 벗어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면 멋진 일들이 생겨난다. 문제에 가려진 금을 캐내는 사람이 결국 모든 것을 가진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문제를 충분히 소화해낼 만큼의 그릇이 큰 사람이 될 수 있는가? 답은 간명하다.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를 매개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볼 때 문제는 발전을 위한 조력자가 되어준다.

액션 선수 경쟁 장애물 육상 올림픽 경주 스플래쉬 스포츠 경기장
▲ⓒ픽사베이
많은 사람들이 문제에 부딪히면 한결같이 피하려고만 하고,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수월한 일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성공하려면 반드시 이런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한다. 어려움을 피하고자 다른 대안을 찾아 나선들 돌아오는 것은 좌절감뿐이다.

살다보면 슬럼프에 빠질 때가 있다. 인생을 잘 살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질문 하나를 떠올리면 된다. 지금 나에게 새로운 어려움이 들이닥치고 있는가?

만일 그렇다면, 당신은 슬럼프나 정체에 빠진 것이 아니다. 새로운 어려움이 찾아오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당신이 발전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가브리엘 코코 샤넬은 이런 말을 했다. “그 무엇으로도 대처할 수 없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늘 남달라야 한다.” 결국 멘탈의 연금술사가 되기 위해서는 남달라야 한다. 멘탈은 가만히 있다고 저절로 강해지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멘탈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도 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믿는 것이다. 임마누엘의 주님을 완전히 신뢰하는 것이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죽고 난 이후에 자신이 모세를 뒤를 있는 후계자로 세워졌을 때 멘탈이 붕괴됐다. 그는 모세의 시종으로 모세가 얼마나 위대한 인물인지, 얼마나 많은 일을 행 하였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모세에 비해 자신은 너무나 초라해 보였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땅을 정복할 자신이 없다.

이런 여호수아의 상태를 아시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찾아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수 1:5)”.

하나님께서는 능력의 주체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임을 말씀하고 있다. 모세가 능력이 있어서 위대한 지도자가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했던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니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내가 너를 떠나지도 버리지 않을 것이니 담대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멘탈을 강하게 하기 위해,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 놓여있지만 여전히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이겨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재영 목사
대구 아름다운교회 담임
저서 ‘말씀이 새로운 시작을 만듭니다’ ‘동행의 행복’ ‘희망도 습관이다’ ‘감사인생(공저)’

출처: 아트설교연구원(대표: 김도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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