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열 목사(충북 진천 영광기도원장)
▲이기열 목사(충북 진천 영광기도원장).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를 대신 지시고 죽으셨다가 다시 부활하심같이 우리도 주님 안에서 믿음으로 십자가에 못 박아 완전히 죽어야 한다. 내 자아가, 욕심이, 내 생각이, 육신을 향하여 가는 모든 것이 죽어야 내 안에 예수가 산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내 안에 선과 악이 싸우는도다. 인간은 연약하기에 주님을 따라간다. 하지만, 시시때때로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을 따라 갈 때가 많다. 우리는 정신차려서 그 어둠의 영, 사망의 길을 따르지 않고 부활의 주, 생명의 주를 따를 수 있도록 늘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된다.

예수님처럼 완전히 죽어야 살 수 있고 싹이 나고 꽃이 필 수 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땅 속에 묻혀 썩어졌을때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음같이 우리들도 주님안에 완전히 죽어 많은 열매를 맺는 우리 모든 기독교인이 되기를(부족한 저를 포함하여) 소망한다.

옛날에 실제 있었던 간증이다. 어느 작은 시골교회에 목사님이 한 주방봉사하는 처녀와 단둘이 교회에 기거하며 목회를 하셨단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주방봉사하는 처녀가 임신을 하여 온 교우들이 목사님을 지목하고 야단을 쳤지만, 그 목사님은 묵묵히 그 죄를 뒤집어 쓰고 억울하게 쫓겨나 그 동네 산 밑 바위에 포장을 치고 살면서 기도만 하셨단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머리카락까지도 세시는 분인데, 불의한 재판관도 번거롭게 구는 과부의 청을 들어 주었다는데, 어찌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정직한 목사님의 기도를 외면하실까?

어느 날 아기를 출산하고 나서 방문판매하는 장사꾼 어떤 청년이 또 다시 와서 자기 아이라며 실토를 하여 목사님의 죄가 벗겨지는 놀라운 일이 벌어져 그 교우들 뿐 아니라 온 동네가 그 목사님을 주님 모시듯하며 그 교회를 섬긴다는 간증을 들은 일이 있다.

억울해도 분해도 힘들어도 주님 생각하고 완전히 죽어 썩어지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요셉도 얼마나 억울하고 분한 일을 참았던가. 피를 나눈 형제들의 손길에 의해 구덩이에 빠지고 돈을 받고 팔아넘기는 인신매매를 당하고 또 보디발의 아내로 인하여 억울한 옥살이까지 했으니, 웬만한 사람같았으면 평생 증오의 칼을 갈았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을 생각하고 믿고 따르는 요셉으로서는 모든 악한 일도 묵묵히 참고 믿음으로 견디고 이겨나갔으니, 마침내 애굽의 국무총리자리까지 올려놓으시고 많은 영혼육을 살리는데 크게 쓰임받은 것을 볼수 있다.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나는 날마다 죽노라’, 내가 죽을때 내 안에 예수님이 살아서 일하신다. 영광 받으신다. 주님의 빛이 영화롭게 비추이게 된다. 죽자! 주님을 위하여! 다시 사는 부활을 위하여 날마다 죽자. 부활하는 신앙으로 달려나가자.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좋은 열매, 많은 열매 주렁주렁 열리도록…

복음성가 (미가엘 1283) : 주님 되신 참 포도나무

이기열 목사(충북 진천 영광기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