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사순절
▲주일예배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는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四旬節, Lent) 기간을 보내며, 지난 3월 7일 주일예배를 올해 들어 첫 성찬예배로 드렸다.

이를 위해 교회는 떡과 포도주를 담은 개인용 성찬 팩 3만 2,100개를 준비해 성도들에게 나눴고, 예배 후 집으로 돌아가 개별적으로 성찬에 임하도록 지도했다.

이날 예배는 코로나19 방역 규정 상 대성전과 부속성전, 기도처 등의 장소에 좌석 수의 20%에 해당하는 성도들이 참석해 대면예배를 드렸고, 대부분의 성도들은 온라인으로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비대면 성찬예식에 참여했다.

이영훈 목사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갈 2:20)’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십자가에 있다”며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사도 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후 평생 예수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며 살았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자랑하는 성도가 돼야 한다”며 “삶의 첫째도 십자가, 둘째도 십자가, 마지막도 십자가로 살아서 한평생 승리의 삶을 살아가자”고 권면했다.

그는 “십자가 신앙은 내가 죽는 삶부터 시작한다”며 “사순절을 보내며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고 더욱 경건한 마음으로 부활절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