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국제구호팀 팀장 위촉되며 인연
현재는 세계시민학교 교장으로 활동 중
20년간 누적 후원금 2억 2천여만원 달해

월드비전 한비야
▲한비야 교장의 월드비전 ‘밥피어스아너 클럽’ 위촉식 모습. ⓒ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에서 지난 15일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을 ‘밥피어스아너 클럽’ 회원으로 위촉했다.

한비야 교장은 지난 2001년부터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에서 9년간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세계 각국을 방문해 전문적인 구호활동을 펼쳤다.

2012년에는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으로 위촉되어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 ‘세계시민의식’을 알리고 세계시민으로서 나눔을 실천해 갈 수 있도록 기여했다.

이처럼 한비야 교장은 세계시민교육에 앞장설 뿐 아니라, 20년간 약 2억 2천만 원을 후원해 ‘밥피어스아너 클럽’ 회원으로 위촉됐다.

한비야 교장은 지난 2009년 긴급구호 활동가로 활동하며 써낸 수필집 <그건 사랑이었네> 인세 1억 원을 기부, 세계시민학교 ‘지도 밖 행군단’ 프로젝트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 밖에 세계시민교육 교재 발간, 세계시민교육 연구 등 전 세대를 아울러 지구촌 구성원으로서 인권과 환경·빈곤·평화 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일깨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비야 교장은 위촉식에서 “그 동안 월드비전 덕분에 전 세계 구호 현장을 다니며 구호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었고, 세계시민학교 교장으로 학생들을 키우는 일에도 참여할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며 “앞으로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들을 바탕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명환 회장은 “오랜 기간 구호 활동이 필요한 곳이라면 가장 먼저 달려가 도움을 전하고 또 당시에는 생소했던 ‘세계시민’이라는 개념을 알리고 세계시민의식을 성장시키는 데 힘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는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일에도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밥피어스아너 클럽(Bop Pierce Honor Club)은 월드비전 창립자인 미국인 선교사 밥 피어스의 이름을 딴 고액 후원자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 후원자를 정식 회원으로 위촉하고 후원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활발한 기부 문화 정착을 독려하는 기부 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