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디 미라흐마디
▲20년간 무슬림이었다가 기독교인이 된 헤디 미라흐마디(Hedieh Mirahmadi).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이슬람에서 개종한 기독교인 칼럼니스트가 “그리스도를 따르도록 이슬람에서 나를 이끌어낸 것”이란 글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12일 게재했다. 헤디 미라흐마디(Hedieh Mirahmadi)는 전 세계 온건한 무슬림 단체를 위한 교육기관인 ‘세계자원개발교육기구(WORDE)’의 회장을 맡고 있다. 다음은 해당 칼럼 내용이다. 

무슬림에 접근하는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의 타고난 성향은 변증론이지만, 그것은 종종 이슬람 교리에 대한 논쟁이나 모욕적인 말로 변해 청중을 소외시킨다. 나는 (기독교 전도의) 진정한 힘이 삼위일체의 실재, 즉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성령의 내주하심에 있다고 믿는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나는 20년 넘게 독실한 무슬림으로 지내면서도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하거나 “남을 사랑하라”고 명령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이슬람교는 하나님이 자비로우시고 친절하시다고 가르치지만, 사랑이란 단어는 결코 언급하지 않는다. 무슬림은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 신을 위해 숭배하고 희생해야 한다. 당신은 고난이 닥쳤을 때 그분께 의지할 수 없으며, 그분은 주로 당신을 심판하시기 위해 거기에 계신다. 솔직히 말해서 엄격한 복종을 요구하는 수많은 규칙과 법들을 결코 지킬 수 없었기에, 나는 믿기 힘들 정도로 우울했다.

하나님 자신을 사랑이라고 표현하신 하나님의 무오하고 살아있는 말씀인 성경과 비교해 보라.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랑의 시작이시며 성취자이시다. 그분은 인류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구하기 위해 독생자를 희생하셨다. 하나님은 자녀들에게 사랑을 베푸실 뿐만 아니라, 그분과 우리 주변 사람들에 대한 사랑은 우리 신앙의 기초다.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받고 다른 사람을 똑같이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나에게 엄청난 기쁨을 가져다 주었다. 무슬림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서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는 것의 힘을 결코 과소평가하지 말라.

예수님은 성육신이신 하나님

이슬람에서는 당신의 선행이 천국에 들어가기에 충분한지 결코 알지 못한다. (이슬람 교리에 따르면) 심판의 날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충분히 훌륭했는지”를 결정하실 것이고, 그것은 나를 두렵게 했다. 만일 내가 수백 가지 복종에도 불구하고 용서할 수 없는 큰 죄를 하나 지었다면 어떨까? 나는 지옥불 속에서 영원을 보낼까봐 매일 사는 것이 매우 불안했다. 그러다가 나는 성육신하신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께서 그분의 영원한 천국에 거하도록 보장해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예수님이 육체에 거하시는 하나님이시며, 이 땅에 오셔서 나의 죄값을 치르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무덤에서 다시 일어나심을 믿는다.

예수님의 신성은 이슬람교와 기독교 사이의 가장 중요한 논쟁점이다. 하지만,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이슬람교에서도 예수님의 기적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이슬람교도들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신성한 영에 인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고 믿는다. 그들은 예수께서 병자들을 고치셨고, 죽은 자를 살리셨으며, 그의 생애 동안 수많은 기적을 행하셨다는 것을 안다. 그들은 또한 예수님이 승천하셨고, 적그리스도를 물리치기 위해 마지막 때에 하늘로부터 내려오실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슬람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지 않으셨다고 주장한다. 대신 사람들은 가룟 유다의 영혼이 예수님의 몸 안에 들어가 있어, (사람들은) 예수라고 생각하겠지만 하나님은 그를 하늘로 데려갔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무슬림은 많은 신령한 능력 발현을 그리스도에게 돌렸지만, 그의 죽음과 부활이 성경의 진실성을 입증할 것이기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히심을 부정한다. 당신이 이러한 사실을 무슬림에게 말하면, 그들은 즉시 예수에 대한 그들의 이해에 의문을 품는다. 하나님과 같은 수많은 능력을 가졌지만, 십자가에서 죽은 사람은 성육신한 하나님이 아니라고 믿을 수 있을까? 그러므로, 이슬람이 십자가형을 어떻게 묘사하는지에 대해 의심의 씨앗을 심는 것은 필수적이다.

성령을 받는다는 것

이슬람에서는 하나님이 목에 난 핏줄보다 당신과 더 가깝다고 말하지만, 그는 당신에게 직접 말씀하지 않으신다. 사실, 그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무슬림과 하나님 사이에는 중계자가 없으며, 기도는 일방적인 소통이다. 무슬림으로서 나는 그분이 내 말을 들으셨는지, 심지어 나의 기도와 회개의 탄원을 받아들이셨는지 알 길이 없었다. 우리 사이에는 아무런 대화도 없었다. 반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주로 영접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계속해서 직접 말씀하시는 성령의 모습으로 믿는 자 안에 거하신다.

많은 이슬람교도들은 그리스도를 주와 구주로 받아들이는 것이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내주하심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한다. 하나님께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확실히 그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삼위일체는 한 분이신 참 하나님의 세 가지 현현이며, 세 개의 분리된 신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라. 우리는 우릴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이 계신다. 그분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그의 아들 안에 내려 오셨고, 우리를 인도하기 위해 그분의 성령을 남겨 두셨다. 무슬림들이 이에 대해 기독교인들을 다신론자(polytheists)라고 비난하는데, 안타깝게도 많은 기독교인들은 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기독교인조차도 우리 모두가 같은 하나님을 섬기고 각자 종교의 길이 ‘진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잘못된 주장을 하는 것이 슬프다. 개인을 구원받지 못한 상태로 남겨두는 ‘진리’를 인정하거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거짓되게 말해서는 안 된다. 듣는 사람이 쉽게 받아들일지 여부는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다.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며,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서는 누구도 그분의 임재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누군가 내 인생에서 더 일찍 나에게 그것을 말할 용기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항상 토론을 끝내며 무슬림에게 하나님 자신과 예수 그리스도의 실재를 (그들에게) 나타내 주시기를 요청한다. 그들의 마음은 당신이 말한 진리와 싸울지 모르지만, 그것이 그분의 뜻이라면 그들을 인도하실 우리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