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희 목사와 부교역자 5명도 신대원 입학
남다른 교육 열정, 학생들 절반 전액 장학금
▲이순희 목사(맨 앞)와 교회 신대원생들. ⓒ백송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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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대 대학원에 따르면 2021학년도 1학기 백송교회에서 입학한 신입생은 신학박사 과정(Th.D) 4명, 철학박사(Ph.D) 1명, 신학석사 2명(Th.M), 목회학 석사(M.Div) 과정 2명 등 총 9명이다.
그 중에서도 신학전문대학원 선교학 박사(Th.D) 과정에 들어간 이순희 목사가 화제다. 그는 바쁜 사역 중에서도 신학 석사(Th.M) 과정을 마치고 곧바로 박사 과정에 도전해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이 외에 원미현 목사(선교학), 김미리 목사(설교학), 조주옥 전도사(선교학), 배지희 목사(교회사) 등 부교역자 5명도 함께 박사과정에 들어갔다.
이들의 박사과정 학비는 백송교회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후원하고 있다. 또 서지영·서민주 전도사가 신학석사(Th.M) 과정에, 김범준(M.Div2)·이명주(M.Div3) 씨가 신학대학원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백송교회에 소속된 대학원생은 이뿐만 아니다. 올해 입학한 학생들 외에도 12명이 더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학부 신학과와 평생교육원 신학전공까지 합치면 서울신대에 몸 담고 있는 백송교회 학생 수는 전체 23명에 이른다. 이들 중 절반은 백송교회에서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황덕형 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학업에 전념하기 매우 어려운 시기임에도 백송교회에서 미래의 인재 육성에 힘써 주고 있다”며 “앞으로 영성과 지성의 조화를 이루는 일꾼이 되어 성결교회 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발전을 이끄는 커다란 인재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백송교회가 이처럼 해마다 서울신대 신학대학원에 많은 학생을 진학시키는 이유는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제자들을 양성하겠다는 이순희 목사의 남다른 교육열 때문이다.
이 목사는 1년 365일 예배와 치유 사역을 통해 영적 훈련을 하면서도 말씀과 신학에 뿌리를 둔 사역과 목회자를 양성하겠다는 일념으로 신학공부에 매달리고 있다.
이순희 목사는 “백송교회의 비전은 기드온의 300용사와 같은 제자 700명을 양성하는 것”이라며 “이들 제자들과 함께 전 세계에 700개의 성전을 세우고 싶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 백송교회 사역자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밤낮으로 영성과 지성을 갈고 닦고 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이번 성과에 그치지 않고, 백송교회 소속 신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