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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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기독교인들이 ‘도박 광고 중단’ 캠페인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스탑베팅애즈.닷컴(Stopbettingads.com)에서 볼 수 있으며, 2005년 제정된 도박법에 대해 검토할 것과 스포츠에서 도박 광고를 전면 금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 캠페인에 따르면, 도박업체들은 축구경기의 주요 스폰서로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 축구 클럽들의 3/4은 도박 회사 등과 상업적 계약을 맺고 있다.

유니폼 후원은 도박업체들이 스포츠를 통해 광고를 진행하는 방법 중 하나이며, 웨스트햄,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즈 유나이티드는 그 후원을 받는 팀들 중 일부다.

‘셰어 지저스 인터내셔널’의 공동창업자 겸 이사인 앤디 프로스트는 “도박 광고는 도박을 무해하고 재미있는 것으로 그리고 있지만, 삶을 파괴하고 미래를 단절시킨다”면서 “이 추가 조치의 영향은 광범위하며, 더 이상 생명을 잃어버리는 것을 막기 위한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독교인들은 이달 말 마감 전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견해를 알릴 수있다.

성알바누스의 앨런 스미스 주교는 기독교인들이 스포츠 내 도박 광고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도로 격려하고 있다. 스미스 주교는 “우리는 모두 도박으로 인한 피해로부터 젊은이들을 보호하는 데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을 후훤하고 있는 복음연맹(Evangelical Alliance)의 대니 웹스터 대변인은 “이는 도박과 관련된 법을 15년 만에 처음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도박이 젊은이들, 가장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규제되는 것을 보고 싶고, 정부가 도박 회사들의 마케팅과 광고 관행에 대해 강경한 접근법을 취함으로써 문제의 심각함을 보여줄 수 있기를 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