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수도원
▲동두천 두레수도원.
마태복음 5장에서 7장까지를 산상수훈(山上垂訓)이라 합니다. 예수께서 사역을 시작하시던 때에 산에서 베푸신 교훈이어서 산상수훈이라 부릅니다. 산상수훈에 대하여 인도의 간디가 이르기를 천국의 헌법이라 하였습니다. 그만큼 소중한 가르침이라 하겠습니다.

산상수훈의 시작은 8복에서 시작됩니다. 8복이 일러 주는 여덟 가지 복은 그 내용이 깊고 아름답기가 최상이라 하겠습니다. 8복 중 6번째가 마음이 청결한 자에게 주어지는 복입니다. 헬라어 원문은 다음 같이 전개됩니다.

“복이 있도다
마음이 청결한 자들이여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다(마태복음 5장 8절)”.

이 말씀에서 핵심은 ‘청결한 자’입니다. 마음이 청결하다는 것이 어떤 상태를 일컫는 것이겠습니까? 청결하다는 말의 헬라어 원문은 katalos입니다. 카타르시스란 말이 이 말에서 나왔습니다. 성경에서 katalos는 4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첫째는 ‘마음이 깨끗한 자’입니다. 마음이 어떻게 깨끗할 수 있겠습니까? 살아오는 동안에 온갖 사연을 거치며 마음이 상처 받고 멍들고 얼룩져 있기 마련인데 어떻게 깨끗한 마음이 될 수 있겠습니까? 요한계시록 7장 14절이 그 답입니다.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험한 세월 살아오면서 온갖 얼룩이 져 있는 마음인데 예수님의 피로 깨끗이 씻어진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