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재커라이어스
▲라비 재커라이어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라비 재커라이어스 인터내셔널 미니스트리’(RZIM)가 향후 재커라이어스의 이름으로 사역하지 않을 것이고, 그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커라이어스는 사후 성추문이 밝혀져 파문을 일으켰다.

8일(현지시각)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RZIM 사라 데비이스 대표는 “현재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피해자에 대한 돌봄과 정의, 재커라이어스로 인해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손해배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데이비스 대표는 재커라이어스의 딸이다.

이에 따라 RZIM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없애는 과정에 있다. 또 출판물과 영상을 포함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명칭도 변경할 예정이다.

데이비스 대표는 “1984년 설립된 RZIM은 단체 이름을 바꾸고, 지금은 라비가 변증가로서 활동하면서 축적했던 모든 자료를 삭제하고 있다. 또 ‘재커라이어스연구소’라는 브랜드 사용도 중지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우리는 회개를 지속하고 배우는 자의 마음을 갖도록 기도하고 있으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향후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RZIM이 고인이 된 라비 재커라이어스의 성추문과 관련해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그가 성적 비위를 저지른 것이 사실로 밝혀져 교계에 큰 충격을 줬다.

이에 존더반과 토마스넬슨 등을 소유한 하퍼콜린스 등 미국의 대형 기독교 출판사들은 그의 책을 모두 절판했으며, C&MA 교단에서는 그의 목사 안수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