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교회, 코로나19, 국가 기도의 날, 성당
▲영국 웨스트민스터성당 전경. ⓒUnsplash
영국의 한 하원의원이 기독교인 학생들의 정치 참여를 적극 권장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저스트 러브’ 네트워크는 최근 기독교인 학생들이 보다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행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헌신적인 기독교인인 노동당 소속 스테판 팀스(Stephen Timms) 의원은 “많은 기독교인들이 대유행 기간 동안 실제적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도 좋지만, 더 많은 기독교인들이 정치에 참여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팀스 의원은 “정치에 대한 신뢰도가 현재 상당히 낮은 상태에 있기 때문에, 정치의 변화를 보길 원한다. 정치를 갱신하고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자원과 비전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라고 학생들에게 물었다.

이어 “역사를 되돌아 보면, 영국 의회와 민주주의에 대한 최초의 확신은 200년~250년 전 많은 기독교인이 참여한 복음주의적 각성에서 나왔다. (당시 기독교인들은) 노예제도의 근절과 위대한 캠페인 같은 정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며 “이것이 영국에서 효과적인 민주적 정치를 위한 출발점이었고, 오늘날 우리는 그것을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염병 기간 동안 여러 곳의 교회가 지역 의회와 협력하여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다”며 “전국적인 대유행 기간 많은 지방 의회가 식료품을 제공하고, 푸드뱅크와 협력하며,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같은 매우 기본적인 일을 지역 교회에 의존했다는 것은 정말 놀랍다”고 전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교회가 사라져 가고 있다고 믿지만, 2020년과 2021년 교회가 이러한 일을 맡을 수 있는 동기 뿐 아니라 자원을 갖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이 문제와 관련된 연구에 참여해 왔고, 전국 지방 의회는 교회가 나선 방식에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이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한 매우 중요한 무엇인가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팀스 의원은 “기도는 정치인으로서의 활동 기간 동안 ‘생명줄’이었다”며 “매주 교인들과 만나 일을 위해 기도한다. 교회에서 받은 기도 지원은 제가 하는 모든 일의 기초가 되었다”며 간증했다.

그는 “지역 의원이 되었을 때, 처음으로 교회의 한 모임에서 한 달에 한 번 저를 만나 기도하겠다고 제의했다. 그 후 지역 의회 리더가 되었을 때, 그들은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 당신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거의 매주 교회에서 만난다. 그것이 제가 정치인으로서 했던 모든 일에 대한 일종의 생명줄이었다”고 전했다.

‘저스트 러브’는 함께 모여 기도하고, 기금을 모아 지역 사회와 사회 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 조치를 취하는 25개 학생 그룹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다.

이 단체의 조쉬 스메들리 CEO는 “많은 기독교적 일들이 진행 중에 있지만, 정의와 관련된 것은 거의 없었다. 기껏해야 선택적인 추가 사항으로 취급되고, 최악의 경우 복음에서 초점이 멀어지거나 산만해진 것으로 취급받았다”며 “비전은 모든 기독교 학생이 정의에 대한 성경적 부르심을 추구하도록 영감을 주고, 분리에서 각성으로 이동시킨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염병에도 불구하고 정의에 대한 지속적 헌신을 하는 기독교인 학생들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지난 2020년 부활절 및 크리스마스에 기부금 4만 1천 파운드를 모금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