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게이트웨이교회
미국의 기독교 지도자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평등법 입법 시도와 관련, “LGBTQ 어젠다를 국민들에게 강요하고, 모든 신앙인들에 대한 불평등을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래함 목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 법안이 사회에 미치는 위험을 지적하며, 이는 평등이 아니라 오히려 여성의 스포츠와 도덕성에 위험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래함 목사는 먼저 “평등법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 그 이름은 좋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는 평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기만적인 법이다. 다만 미국인들이 LGBTQ 의제를 받아들이도록 강요하는 연막일 뿐, 기독교인들과 모든 신앙인들에게 많은 불평등을 야기하는 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평등법은 도덕적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이들을 처벌할 뿐이다. 또 이 법안을 통과시키면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미국의 여성 및 소녀들의 스포츠를 무너뜨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여성으로 식별되는 생물학적 남성들이 모든 연령층에서 타이틀, 장학금 등을 놓고 여성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된다. 탈의실, 화장실, 노숙자 쉼터 등에서 여성의 사생활이 침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래함 목사는 “하나님은 오직 남성과 여성만을 창조하셨고, 수천 년 동안 그러했다. 사람들이 성 정체성을 추가하기로 결정한 것도 불과 몇 년 전”이라며 “이 법안은 매우 위험하며, 시민들은 이에 대해 적극적인 우려를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백악관 연락처까지 제공했다.

그래함 목사는 “원로 의원들에게 평등법에 대한 반대표를 던질 것을 요구하라. 하나님께서 입법자들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우리 앞에 닥친 위험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눈을 열어주시길 기도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