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한교연 내방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왼쪽에서 두번째)가 2일 한국교회연합에 내방한 자리에서 함께 기도하고 있다. ⓒ한교연 제공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이 2일 오전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을 내방해 임원들과 환담을 나누고, 동성애·퀴어축제 등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전했다.

나 후보는 “처음 정계에 진출해서 자유한국당 원내 대표를 지내기까지 숱한 어려움 속에서 그때마다 한국교회의 많은 목회자와 장로님들의 기도가 큰 힘이 되었다”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과 그 중심인 서울시를 생각하며 고뇌 끝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송 대표회장은 “정치인들은 눈앞의 이익에 매달리지 말고 나라와 국민이라는 숲을 봐야 한다”며 “국민과 시민을 위한 큰 정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참석한 한교연 임원들도 “후보 경선 과정에서 자당 후보 간 정책적인 경쟁은 좋지만 네거티브 선거는 반대한다”며 “서로를 격려하는 가운데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성숙한 선거를 치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나경원 후보는 동성애, 퀴어축제, 부동산 문제 등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기도를 요청했다. 나 의원은 최근 언론에 “성소수자의 인권도 존중하나, 도심 퀴어축제를 불편해하는 시민들의 권리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나 후보를 위해 증경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기도하고 마쳤다. 나 후보 측에서는 남만진 국민의힘 중앙위 부의장이, 한교연에서는 증경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상임회장 원종문·김효종·김학필 목사, 공동회장 김명식 목사, 감사 이영한 장로,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가 배석했다.

오세훈 전 시장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전 의원도 지난 2월 10일 오후 한국교회연합을 방문했다. ⓒ한교연 제공
한편 이에 앞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전 의원도 지난 2월 10일 오후 한교연을 방문해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및 상임회장단 등 임원들과 환담을 나눴다.

오 후보는 서울시장 시절 무상급식 문제로 시장직을 걸게 된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부동산 정책,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등과 관련해 오 후보의 입장을 들었다.

송태섭 목사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 큰 정치를 당부하며, 오 후보를 위해 기도했다. 이날 오 후보 내방에 한교연에서는 상임회장 김효종·김학필 목사, 서기 김병근 목사, 공동회장 김명식 목사, 감사 이영한 장로,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가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