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 소녀 앞으로 참고 중복 요청 문제 응답 작업 중요성 기대 질문 정보 우리 아이 왜 이럴까요 이중성 양면성 궁금 김충렬
유난히 자신의 외모에 신경을 쓰는 아이들이 있다. 외모에 신경을 쓰는 아동은 특별하게 옷을 입으려 하거나 자랑거리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이는 내면의 심리적 문제에 기초하고 있기에 쉽게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유난히 외모에 신경쓰는 아동은 자랑하고 싶은 아동, 내면이 허약한 아동, 우월감을 갖고 싶은 아동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유난히 외모에 신경쓰는 아동은 다음 심리적 상태를 중심으로 원인을 이해해야 한다.

1. 심리 발달의 문제

유난히 외모에 신경을 쓰는 아동은 심리적 발달에서 문제를 드러내는 것이다. 아동은 신체적 발달 과정에서 심리도 발달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심리적인 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비정상적인 심리적 발달을 보이게 된다. 그것이 마음이 발달하지 못하는 결과로 유난히 외모에 신경을 쓰는 아동이 되는 것이다.

심리적 성장은 단순히 심리의 상태를 넘어 신체적 발달을 의미하고, 행동적 변화를 의미하기에 성장과 발달은 유기체가 출생 시부터 죽을 때까지 변화하는 것으로 본 것이다.

심리학적 측면에서의 심리적 발달은 사회적 측면에서 이해된다. 한 개인이 사회적으로 잘 적응하기 위해 어떤 심리적 특성을 가져야 하는가, 또는 일반적으로 건전하다고 생각되는 특성은 무엇인가의 개념으로 요약되기에, 심리적 발달은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바람직한 마음의 특성을 갖는 심리구조의 질적 변화라 할 수 있다.

그러면 아동은 사회적으로 잘 적응하기 위해 어떤 심리적 특성을 가져야 하는가, 또는 일반적으로 건전하다고 생각되는 특성은 무엇인가, 건전한 인격 특성 및 정신건강의 개념과 특성들은 무엇인가의 개념으로 심리학적 발달을 논할 수 있을 것이다.

아동의 심리적 특성은 신체적 발달과 함께 병행해야 할 요소이기에, 심리학적 측면에서는 사회적으로 잘 적응하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의 특성이자 인격의 바탕이 된다. 일반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되는 특성으로 건전한 인격특성 및 정신건강 등이 심리학적 발달과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2. 내면이 허약한 결과

유난히 외모에 신경을 쓰는 아동은 내면이 허약하다고 보아야 한다. 이 내면의 허약함이 바로 열등감이라고 볼 수 있다.

열등감은 아들러에 의하면 초기 아동기 때부터 경험되는 특성이다. 아동은 자신을 어른과 비교해 볼 때 의존적 위치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열등감을 느낀다는 생각이다. 때문에 열등감은 자신의 무력감을 느낄 때 유발되는 심리적 특성이다.

그러면 아동의 열등감의 원천은 일차적으로 신체적인 특성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아동의 열등감을 개인심리학은 초기에 갖는 열등감으로 보는 근거가 된다.

아들러가 아동기의 열등감을 중요시한 데에는 자신의 성장기의 경험과 관련되는 측면이 있다. 아들러는 여러 형제들 사이에서 신체적 열등감을 경험하여 아동의 열등감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한 것이다.

그러나 열등감이란 아동기에만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장성한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되는 특성으로 이해하였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런 이유로 아들러에게서 열등감은 초기의 신체적 열등감이 확대되어 인생에서 경험하게 되는 모든 불완전함과 부족감에서 생겨나는 열등감을 지칭하게 된다.

3. 부모 영향을 받은 결과

유난히 외모에 신경을 쓰는 아동은 부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두고 부모와 아동의 정서적 연결이라고 한다.

부모와의 정서적 연결은 투사적 동일시를 통해서다. 투사란 문제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려는 태도이다. 이런 태도는 아동이 부모에게 야단 맞으려는 것 때문에 자주 활용되는 편이다.

이때 핵심 역동은 유도성이다. 투사적 동일시에 대해 부모는 아동에게 이런 유도성을 발휘한다. 부모는 아동에게 이미 정해놓은 방식대로 행동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강력하게 조정한다. 이는 마치 아동으로 하여금 부모의 각본대로 행동하도록 강요하는 것과도 같다.

이런 방법으로 아동은 부모의 유도대로 종정되는 편이다. 물론 여기에는 세 단계를 상정할 수 있다. 첫 단계는 위협된 부분을 제거하려는 소망이 중심이다. 그 다음 단계는 아동으로 하여금 투사적 환상에 적합한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압력을 가한다. 그리고 아동이 조정에 의해 유도된 감정들과 반응들에게 반응하는 것이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부모는 아동에게 자신의 일부분을 ‘가져다 놓고’ 통제하려고 한다. 이러한 환상은 매우 원시적이며 대상 이전의 사고과정의 잔여물이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아동으로 하여금 복종적이 되거나 지배적이 되거나 하는 등을 실제로 경험해서 그에 따라 행동하게 한다. 이때 아동에게 가해지는 그 압력은 환상이 아니다. 그것은 상호작용에서 나오는 진정한 압력이다. 이러한 투시적 동일시는 행동적, 정서적인 상호교환이 있는 곳에서만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아동은 부모의 투사에 대하여 감정을 참을 수도 있고 심지어 자신의 성격 구조에 통합시킬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아동은 때로 그 감정들을 투사한 부모와 새로운 방식으로 관계하기 위한 기반을 형성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

김충렬
▲김충렬 박사. ⓒ크리스천투데이 DB
4. 정리

유난히 외모에 신경쓰는 아동을 둔 부모라면, 전술한 원인을 참고하여 스스로 반성할 필요가 있다. 부모가 올바르게 양육을 한다고 해도, 원인이 될 만한 조건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기 자신을 냉정하게 분석해야 개선 가능성이 보인다.

김충렬 박사(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전 한일장신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