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재커라이어스
▲라비 재커라이어스 박사. ⓒ패션 콘퍼런스 제공
C&MA(The Christian and Missionary Alliance)는 최근 故 라비 재커라이어스의 성추문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그의 목사 안수를 취소했다.

최근 크리스천헤드라인스(Chritian Headlines) 보도에 따르면, C&MA는 라비 재커라이어스 국제사역센터(RZIM) 조사 결과와 관련, 46년간 C&MA에 몸담았던 재커라이어스가 성적 비행을 저지른 것이 ‘대단히 슬프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C&MA 교단은 “재커라이어스의 행동은 헌신, 성격, 생활 방식, 가치관을 통해 그리스도와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그의 의무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이 같은 중대한 위반 행위와 이로 인해 피해자들에게 가해진 고통스러운 결과를 인정하여, 故 라비 재커라이어스를 우리 교단 내 인가된 부처에서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또 “그의 안수도 이와 더불어 자동적으로 취소된다”며 “앞으로 교단은 새로운 목회자 자격과 관련한 책임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커라이어스는 1974년 C&MA에서 안수를 받았다. C&MA는 RZIM과 마찬가지로 작년 10월부터 고인의 사건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었다.

재커라이어스와 거리 두기에 나선 것은 C&MA 교단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미국의 대형 기독 출판사 존더반과 토마스넬슨을 소유한 출판그룹 하퍼콜린스는 200만 부 이상 판매된 재커라이어스의 책 16가지를 절판하기로 했다. 하퍼콜린스의 케이시 프랜시스 해럴 부사장은 “그의 성폭력 사실이 불거진 작년 9월부터 그와 관련된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하퍼콜린스 자회사 토마스넬슨은 재커라이어스가 참여한 책 ‘지저스 포 유’ 출간 계획도 무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