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우크릭교회, 빌 하이벨스,
▲빌 하이벨스 목사. ⓒ윌로우크릭교회
성추행 혐의로 논란이 됐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관련, 그의 딸인 쇼나 나퀴스트가 그동안의 침묵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2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유명 작가인 나퀴스트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과’(An apology)라는 이미지와 더불어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녀는 “나의 침묵과 그로 인한 모든 것을 사과한다. 정말 죄송하다. 슬퍼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계속 슬퍼한다”고 했다.

그녀는 아버지인 빌 하이벨스 목사가 성추행 혐의로 고발된 후 담임직에서 물러났을 때, 중심이 흔들렸고 그것이 침묵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명한 사람들은 제게 슬퍼하고 회복할 시간을 가지라고 격려했다. 그들이 옳았다. 처음엔 침묵이 필요했지만, 그것을 너무 오래 연장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이제 나의 침묵이 많은 이들에게 아버지의 행동과 그분의 침묵을 옹호하는 것으로 비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이로 인해 슬퍼하고 있다. 나의 침묵이 아버지로 인해 상처받은 피해자들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음을 이해한다. 깊이 후회하고 있고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나퀴스트 작가의 글은 그녀와 그녀의 남편이 아버지 빌 하이벨스 목사의 행동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은 후 나온 것이다.

윌로우크릭교회 설립자인 빌 하이벨스 목사는 지난 2018년 성추행 혐의로 담임직에서 물러났다.

최근 나퀴스트 작가는 “아버지를 사랑하고 항상 그렇게 할 것이지만, 그분의 선택에 대해 사과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닌 것 같다. 저는 저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의 행동을 보상할 수 없지만, 오늘 저의 침묵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을 보상하는 첫걸음을 내디디고 있다. (그동안) 나의 가치가 아닌 두려움으로 살았다. 너무 후회하고 사과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