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Unsplash
논란이 되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증오범죄법안이 마지막 단계로 넘어가면서, 기독교인들이 정부에 언론의 자유를 보호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법안은 기독교인들의 자유로운 연설을 범죄로 규정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스코틀랜드복음주의연합, 기독교협회, 스코틀랜드자유교회, 스코틀랜드가톨릭교회 등이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교회 뿐 아니라 스코틀랜드 변호사, 경찰, 배우, 심지어 BBC 방송까지 이 법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지금까지 증오 범죄 및 공공질서 법안에 대해 보호 조치를 도입하라는 압력에 저항해 왔다.

이에 스코틀랜드복음주의연합, 스코틀랜드가톨릭교회, 스코틀랜드자유교회는 최근 전례없는 공동성명을 내고, “이 법안에서 증오범죄를 삭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범죄는 트랜스젠더 이데올라기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매우 효과적으로 검열할 것”이라며 “이러한 자유로운 토론과 관점에 대한 비판은 사회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이라고 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이 법안의 마지막 단계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