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예배 드리다 보니, 이제까지의 예배
자신의 믿음 대신 부모 강압 때문으로 느껴
교회론에 더 많은 고민과 명확한 방향 필요

김기승 왜 교회일까?
▲김기승 목사는 카페와 도서관이 있는 교회 앞 ‘The 행복한 도서관’ 관장이다. ⓒ이대웅 기자
“한국교회의 온도는 몇 도일까?”

<왜 교회일까?>의 첫 번째 질문이다. 태어나 보니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목회자였던 저자는 어린 시절 교회는 시대적으로 풍년이었지만, 자신이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를 하려던 시점은 흉년이 들기 시작하던 시점이 아니라 꽤 오랫동안 흉년과 기근 속에 있는 것 같았다고 말한다.

교인 수는 주는데 교회와 목회자 수는 늘고,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는 바닥을 향하고, 신학교는 신입생 미달 사태에 직면하고…, 통계 속 한국교회의 온도는 적정체온을 넘어간지 오래라는 것이다.

하지만 냉랭해진 한국교회의 온도를 철저하게 느끼며 절망하고 방관하자는 것이 아니라, 요셉이 위기에 다가올 흉년을 지혜롭게 준비했듯 고민하고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교회의 미래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왜 교회일까?>에는 아무 연고도 없던 일산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고 5년간 좌충우돌하며 시행착오를 거듭한 저자가 고민하고 질문했던 내용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교회와 함께 ‘The 행복한 도서관’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교회에 대한 안팎의 비난과 더불어 온라인 예배가 습관처럼 자리잡으면서 ‘왜 교회에 가야 하는지’ 되묻는 시대, 한 젊은 목사가 5년간 되뇌었던 ‘왜 교회일까?’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어보자.

-‘교회’는 목사님께 어떤 존재인가요.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이라는 필립 얀시의 책 제목과 같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면서도 생각할수록 고민이 됩니다. 양가감정이 항상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더 사랑하고 싶어서 고민하게 됩니다.”

-젊은 나이에 개척을 결단하신 이유가 있었나요.

“수련목회자를 할 때, 그 지역에서 나름 규모 있는 교회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도시가 들어오면서 교회가 바빠졌어요. 담임목사님은 성도님들 기도제목도 다 알기 힘들어졌습니다. 성도님들 각 개인과 유기적이고 인격적인 관계를 맺지 못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도님들과 유기적으로 접촉할 수도 있고, 당시에는 더 젊었기에, 교회의 본질을 좀더 추구하고픈 마음도 있었습니다(웃음). 그때 교단 법도 바뀌어 수련목회자를 마치고 담임목회지 아닌 부교역자로 갈 수 있게 됐지만, 개척을 선택했습니다.”

-목회자 자녀로서 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목사 아들로 자라는 것에 장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신학이나 목회를 안 했다면 모를까, 하다 보니 아버지 세대 목회와 신학적 방향성이 다른 점들이 보였습니다.

아내와 우스갯소리로 ‘우리 대에 끊어보자’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할아버지도 목회자셨는데, 아버지도 할아버지 시대의 안 좋은 모습들을 일부 보셨을 것입니다. 열정은 존경하며 따라가고 싶지만, 이 시대에 대한 필요를 좀더 찾고 싶었습니다. 아버지도 개척을 하셨지만, 그 시기를 지나면서 ‘이렇게 해도 됐었는데’ 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부모님 세대는 ‘건물 중심’의 부흥 시대를 경험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것이 어느 정도 끝났지 않습니까. 사람들은 진심이나 본질을 추구하는 교회를 원하고 있는데, 과거 맛본 방식에 머물러선 안 되지 않습니까. 주변 친구들이나 전도하면서 만난 분들 역시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부모님 세대에서는 종교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이미 세팅돼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전도를 해보면, 교회에 대한 온도가 예전처럼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부터 느꼈던 것인데, 지금은 그것이 좀더 다가옵니다.”

-청년들이 교회에 대해 주로 뭐라고 하나요.

“학생들은 코로나 기간에도 자원봉사 시간을 채워야 하는데, 요즘 그런 공간이 많지 않습니다. 저희 도서관은 그런 점에서 지금도 열려 있기 때문에 계속 찾아오십니다. 오늘 오전에도 청년 1명이 4시간 동안 도서관에서 봉사하다 돌아갔습니다. 그들도 고마워합니다.

요즘 청년들은 아무래도 교회 비판을 많이 합니다. 청년들은 동성애나 차별금지법 등에 대해 열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교회가 왜 그것들에 반대하는지 궁금해하기도 하고, 교회 코로나 집단감염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청년들을 만나보면 교회를 열심히 다니다 떠난 경우도 있고,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신앙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청년들도 있었습니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 왜 신앙이 소홀해지는지 이야기해 주기도 합니다.

온라인 예배를 드려보니, 이제까지 자신의 예배가 믿음이 있어서라기보다, 부모님의 강압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부모님도 온라인 예배 때는 아무래도 터치가 덜하다 보니, 자신에게 신앙이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주일성수’에 대한 개념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말씀만 들으면 되지 꼭 틀에 매인 예배를 드려야 하나?’, ‘예배 참석에 있어 자유해졌다’는 청년들도 있었습니다. 도서관에 와서 청년들이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는 편입니다.”

김기승 왜 교회일까?
▲카페에서 직접 커피를 내리고 있는 김기승 목사. ⓒ이대웅 기자
-그런 청년들과 만나시면서 어떤 점을 느끼셨습니까.

“컨텍스트에 대한 접근, 세상과 접촉하면서, 그들에게 복음을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소통의 방법에 있어 변화가 오는 시점이라고 느꼈습니다.

이전의 교회는 ‘여기가 좋으니 와 보라’는 구조였습니다. 실제로 그때는 교회가 세상 문화를 압도했지요. 교회 오면 선물도 주고, ‘총동원주일 행사’에 가면 프라이팬이라도 하나 받아가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지금은 그런 공짜 선물을 굳이 원하지도 않습니다. 이제는 세상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하는 때가 됐습니다. 이런 전환이 안 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라’ 구조에 변화가 있었다면, 옆 교회보다 우리 교회를 더 매력적으로 바꿔서 살아남으려 한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 성도들 가운데서 ‘회심’을 거의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수평이동만 있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세상과의 대화도 점점 어려워지고 말았습니다. 부모님 세대 목회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입니다.”

-도서관은 그러한 방편인가요. 도서관 규모가 크지 않은데도 사람들이 찾아오나요.

“공공 대형 도서관들과의 차이가 있다면, 프로그램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가 주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일산에 사시는 20-50대, 좁게는 30-40대 어머니들이 도서관에 오셔서 대화법을 훈련하고 공감대를 나눌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어머님들이 어떻게 자녀들과, 남편과 대화할지 하는 부분들을 중심 프로그램으로 삼고 있습니다. 독서모임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초반 ‘대화 모임’에 어머님들의 반응이 좋아서 그렇게 정했습니다. 코로나 이전만 해도 수·금요일 오전 모임에서 매 기수마다 정원이 찰 정도였습니다.

신도시에 개척을 하고 보니, 동네가 반듯하고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텔뿐이었습니다. 처음 와 보니 빈틈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자녀들을 학원 보내고 집에 있는 중산층이라는 느낌만 받았는데, 만나다 보니 가정 안에서 관계가 깨어진 가정이 꽤 있었습니다.

강남처럼 잘 살지는 않지만 신도시 특유의 의식들이 깔려 있어 가정 안에서 대화가 잘 안 되고, 여기에 스마트폰이 생긴 뒤에는 자녀들과 어떻게 대화해야 할지 모르겠다고들 하셨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대화’를 주제로 모임을 열고자 홍보를 했는데 관심이 많았고, 모임을 진행할 때 만족도도 너무 높았습니다.

제가 이전에 ‘비폭력 대화’나 애니어그램을 공부했고, 지금은 전문성을 더 갖추기 위해 가톨릭대 상담대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30대라 결혼과 가정에 대해 배운 게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내와 함께 참석하면, 어머님들이 아내에게 실제로 이런 대화법이 가정 안에서 가능한지 체크하십니다.”

-이러한 시대에, 개척은 어떤 의미일까요.

“우선 이 시대에는 교회론에 대해 더 많은 고민과 명확한 방향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교회가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사역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접촉점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어느 지역이든 건물만 세워놓고 ‘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역할과 함께 복음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가 명확해야 합니다. 이제는 찾아가지 않으면 쉽지 않은 시대가 됐습니다.”

-자칫 하면 복음 외의 것으로 끌어들이는 전도가 될 수도 있을텐데요.

“저희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하면서 ‘교회 오시라’는 말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도서관 자체도 이벤트성 행사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대화 모임’은 1주일에 한 번, 3시간씩 12주간 진행됩니다. 4개월간 만나면서 관계가 형성되는데, 자신의 삶에 있어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낌이든 말이든 알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 교회 주일예배에 오라’고 하기보다, ‘예수님에 대해 알아가 보자’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저와 아내와 그 분까지 셋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8주간 나눕니다. 그러고 나서 받아들였을 때, 교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 때도 ‘우리 교회 한 번 와 보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도서관 모임을 하시는 분들도 ‘교회에 데려가려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구나’ 하는 것이 느껴지지 않으니까 자연스럽게 찾아오시고, 자녀들도 보내시고, 다른 엄마들도 데려오십니다. 제가 도서관을 통해 결국 그들을 교회에 데려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접근한다면, 그걸 너무 잘 느끼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아예 그런 마음을 내려놓고 시작합니다. 그러면 관계를 맺을 때도 따뜻해지고, 관계를 맺게 돼 하나님 전한 분들에게도 의도성보다는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자체가 감사해지는 자연스러운 구조가 되고 있습니다.

도서관 모임에 참여했을 때 예배에도 와야 할 것 같이 느껴진다면, 저 같아도 부담돼서 자연스럽지도 못하고 도서관에 오고 싶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오라’ 구조가 통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의도를 너무 잘 느끼십니다. 그래서 느리더라도 교회가 방향을 전환한다면, 진심은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사랑으로 접촉하고 있구나 하는 진심 말입니다.”

김기승 왜 교회일까?
▲김기승 목사는 책에서 “교회는 세상에서 맛볼 수 없는 복음을 맛볼 수 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웅 기자
-코로나 이후 전도와 교회는 어떻게 바뀔까요.

“코로나 이후, 사람들의 생활 양식이 달라졌다. 저도 <트렌드 코리아 2021> 등을 읽어보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임을 어떻게 병행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예배도 10-20%만 참석 가능하다 보니, 서울 지역 대형교회로 가시던 분들이 지역에서 교회를 찾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런 분들이 교회를 찾다가 저희 사역에 공감해서 오신 경우가 있었습니다.

SNS 팔로워가 많은 선교사님 한 분이 제 설교를 페이스북에서 공유해 주신 적이 있는데, 일산에 사는 교인 분이 그것을 보시고 와서 등록하신 일도 있었습니다. 교회를 알게 되는 패러다임도 이렇게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본질을 추구하다 보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 예배가 가능해진 시대에도 교회에 와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공동체를 보내셨습니다. 개인과 하나님과의 관계뿐 아니라, 그 관계 속에서 사랑을 흘려 보낼 수 있는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홀로 넘어져 있을 때, 공동체로부터 공급받는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맛본 성도들이 이를 구현할 곳이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바로 공동체입니다.

코로나를 지나면서 한 청년이 ‘나만 잘 믿으면 되지, 왜 모임에 속해야 하느냐’고 했습니다. 교회가 모임, 공동체에 대한 부분들을 신학적으로 잘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청년들도 그동안 교회 각종 모임에 대한 피로도가 많았음을 알게 됩니다. 한 청년은 부모가 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고 다니셨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임의 피로도는 내려놓을 필요도 있습니다. 교회 모임에서 정말 해야 하는 일은 뒷담화가 아니라, 사랑을 흘려보내고 세워주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너무 많은 비난을 받다 보니, 이제 전도가 되겠냐고들 하십니다.

“저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공허함을 느끼고 있는데, 무엇으로 그것을 채워야 할지 모릅니다.

교회가 윤리적 부분으로 책망받을 부분은 책망받고 내려놓을 부분은 내려놓아야 하겠지만, 여전히 전도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교회에 대한 이미지만으로 그들을 데려오기는 쉽지 않겠지만,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부분은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그것은 이미지로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향후 사역 방향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 지역에서 가정 사역을 좀더 확장시키고 싶습니다. 다양한 걸 하지 않더라도, 정서적 안정을 갖지 못한 분들이 회복되고 가정도 회복되고 대화가 회복되는 사역들만 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원래는 찬양사역과 곁들인 ‘문화적 예배’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인프라가 없으니 거리전도부터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불편하지 않은 전도’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대화 모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왜 교회일까?
▲책 <왜 교회일까?(김기승 | 샘솟는기쁨 | 236쪽 | 13,500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책 제목이 <왜 교회일까?>입니다. 부모님이 목사님이셨고 늘 교회 안에 있다 보니, ‘왜 교회일까?’ 하는 질문을 하지 않았고 그럴 필요성도 못 느낀 채 오시는 분들을 맞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 나오려고 했을 때, ‘왜 교회일까?’는 단순하면서도 이미 알고 있는 질문 같았지만 제대로 답할 수 없었습니다.

개척하면서 여러 교회들을 돌아봤는데, 비전선언문이나 표어 등이 거의 똑같았습니다. 조금 트렌드한 교회들은 예배가 살아있는 교회, 젊은이를 키우는 교회, 가정을 세우는 교회…, 마치 복사한 듯 같았습니다.

‘우리 교회도 똑같이 써야 할까?’ 여기서부터 시작된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개척 이후에 교회 이름을 다시 바꿨습니다. 목회 철학을 고민하면서, 교회 이름을 바꾸게 된 것입니다.

교회를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길이 되다’는 뜻의 세길교회로 바꿨습니다. 그 고민 중에 찾은 과정은, 세상을 위해 교회가 있는 것이고 그 길을 위해서, 복음이 필요한 세상과 접촉했다면 길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자는 것입니다.

세상과 길을 통해 접촉해 변화가 일어나고 영향력을 끼쳐서 하나님 사랑을 흘려보낼 수 있는 공동체를 꿈꿉니다. 저희도 부족하지만 어느 때부터인가 도서관에 탐방도 오시고, 도서관 목회에 대해 묻는 분들도 생기셨습니다.

하지만 저희와 똑같이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카페 교회가 통하는 교회가 있고 그런 은사가 있는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결국 오래 가지 못합니다.

교회에 대해 고민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분들이 있다면, 어차피 여러 사역들을 하기 어려운 요즘 교회론에 대해 깊이 고민하면서 제대로 된 방향을 찾아가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제2, 제3의 코로나가 온다 해도, 우리가 했던 실수들을 좀더 줄여갈 수 있지 않을까요?”